매일신문

활활 타오른 김하성 방망이…시즌 9호포 'MLB 한시즌 개인 최다'

애리조나전 5번 타자로 나와 3안타 1타점 3득점

김하성(아래)이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 6회초에 3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김하성(아래)이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 6회초에 3루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가 모처럼 터졌다. 시즌 9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팀의 12-3 대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특히 마지막 타석에서 시즌 9호 홈런을 때리며 메이저리그(MLB)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투수 켈리의 시속 82㎞ 느린 공을 힘껏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7일 애리조나전 이후 10일, 8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빅리그에 입성한 지난해 홈런 8개를 친 김하성은 올 시즌 홈런 수를 9개로 늘렸다. 1개를 추가하면 MLB 입성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채운다.

김하성의 KBO리그 시절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은 30개(2020년)다.

김하성이 한 경기에 3안타 이상을 친 것은 8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21일 만이자 올 시즌 7번째다. '한 경기 3득점'은 올 시즌 3번째로 성공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47에서 0.251(459타수 115안타)로 올랐다. 타점과 득점은 모두 52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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