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의 미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집행부와 적극 협력하되 잘못된 부분은 견제 및 대안 제시를 통해 시정과 시책이 알찬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기태(63) 제9대 영천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성실한 직무 수행을 통해 열린 의정을 실현하는 참여와 소통의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 의장은 초선 의원임에도 전반기 의장의 중책을 맡았다. 37년간의 영천시 공직 생활과 행정 경험이 큰 힘이 됐다는 평가다.
의회 권한을 부여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 이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의회 운영 방식 역시 의원과 상임위원회가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는 생각을 내비췄다.
또 자신을 포함한 10명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과 무소속인 시장 및 2명의 의원간 원활한 가교 역할을 통해 소통과 협력의 균형을 이루는 의회상도 보여주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하 의장은 이를 위해 "지방자치의 핵심인 조례 제·개정과 예산안 심사 등 입법 및 재정 활동을 충실히 수행하며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동료 의원들의 개성과 특성을 반영해 정책세미나 개최 등으로 연구하는 의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의정활동 역량을 극대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산업단지 공영개발,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선 상급기관과의 적극적 교류와 함께 우선 순위 선정 및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 의장은 "지역 실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동료 의원 및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의회 목소리를 제대로 내겠다"면서 "집행부에 대한 무조건적 반대와 트집이 아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감시와 견제 역할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집행부와 상호 협의·협치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합리적으로 개선하면서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지방의정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속보] 윤 대통령 "모든 게 제 불찰, 진심 어린 사과"
한동훈 "이재명 혐의 잡스럽지만, 영향 크다…생중계해야"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