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스공사 농구단 '대구팀' 확정…연고지 협약 체결

19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진행, 시즌 새 유니폼 발표
연고 협약 기념 대구시, 홈경기 입장료 할인 이벤트도 진행 예정

19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19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시-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연고 협약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한 선수단과 서포터즈들이 우승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프로농구단이 창단 1년 만에 정식으로 대구를 연고지로 확정(매일신문 16일자 20면)지었다.

대구시와 한국가스공사는 19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을 비롯해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 김동규 대구시농구협회장, 유도훈 감독 및 선수단, 서포터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창단 이후 1년간 전용구장 신축 주체를 두고 의견이 갈리면서 미뤄진 연고지 협약이 마침내 체결되면서 대구는 야구, 축구와 함께 농구까지 3대 프로스포츠 종목을 모두 품게 됐다. 가스공사 역시 온전히 대구 연고 팀으로 기반을 잡으면서 행정적 지원과 더불어 좀 더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훈련과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홍 시장은 "겨울 스포츠의 꽃인 프로농구가 대구시 연고로 생겨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 프로농구단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 역시 "가스공사와 대구시가 한 가족이 되는 뜻 깊은 자리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구단 흥행을 위해 한 발 더 뛰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대구 시민에게 큰 자부심과 즐거움을 안겨드릴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연고지 협약에 의견이 갈라졌던 전용구장 신축에 대해서는 대구시와 가스공사가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협상을 해나갈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역도관과 기타 선수들을 위한 부속시설들도 더 활용할 수 있고 대관일 외에도 시설물들을 이용해 선수단 훈련 환경이 더 나아졌다"고 했다.

19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19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시-한국가스공사 프로농구단 연고 협약식'에서 선수들이 유니폼을 공개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이날 협약식에서 가스공사는 2022-2023 시즌 새 유니폼도 공개했다. 가스공사 심볼색 인 남색과 파란색의 그라데이션 색상으로 꾸며진 홈 유니폼에는 호랑이의 무늬를 형상화했고 흰색 바탕의 원정 유니폼에는 선수단의 냉철함과 열정을 담은 파란색과 빨간색의 줄무늬로 포인트를 더했다.

한편, 대구시는 연고지 협약식을 기념해 가스공사 홈 개막경기부터 연말까지 진행되는 홈경기에 대한 입장료 50% 할인권(최대 7천원 할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할인쿠폰은 가스공사 홈경기 온라인 예매사이트에서 할인쿠폰을 다운받아 결제 시 적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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