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이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경북 칠곡군 소재 파미힐스컨트리클럽(파71·7천215야드) 동 코스에서 KPGA 코리안 투어 '2022 DGB금융그룹 오픈'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DGB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KPGA 코리안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해왔고 특히 이번 대회는 DGB금융그룹의 KPGA 첫 단독 개최로서 의미가 크다.
총상금 5억원이 걸린 'DGB금융그룹 오픈'은 나흘간 132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우승자는 1억 원의 상금과 부상으로 파미힐스CC 1년 명예 회원권, 세라젬 의료가전 3종 세트, LUL KOREA의 전기자전거와 지리산수 1년 공급권을 얻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대구 출신의 프로골퍼 서요섭(26)이 시즌 세 번째 우승과 함께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난달 말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 이달 초 LX 챔피언십을 연이어 제패한 서요섭은 이번 대회서 생애 최초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서요섭이 이번 대회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하면 2018년 박상현(39) 이후 3시즌 만에 시즌 3승을 거둔 선수로 기록된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3위(3천933.7점)에 자리한 서요섭이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김민규(21·4천124.97점)를 제치고 1위에 오르게 된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겪고 있는 김민규와 제네시스 2위(4천15점)를 달리는 김비오(32)가 이번 대회에 불참해 서요섭으로선 선두를 탈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박상현이 DGB금융그룹 오픈 사상 최초로 2연패를 이뤄내는 선수가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박상현은 지난해 대회서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우승하면서 개인 통산 10승을 달성한 것은 물론 국내 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40억원을 돌파했다.
2005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박상현은 국내에서 11승, 일본에서 2승을 쌓았지만 아직 대회 2연패를 이뤄낸 적은 없다.
지난주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우승한 최진호(38)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6년 만에 시즌 2승을 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동안 DGB금융그룹 오픈에선 2016년 윤정호(31), 2017년 서형석(25), 2018년 김태우(29) 등 3명의 생애 첫 우승자가 나온 바 있다.
개막일에는 'DGB꿈드림버디' 기부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정 홀에서 선수가 버디/이글을 기록할 때마다 기금이 적립되는 방식이다. DGB사회공헌재단에서 지역 스포츠 및 문화예술 인재 양성을 위해 후원금 1천만 원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기부금 전액은 대구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된다.
대회 기간 다양한 응모권 경품 이벤트도 마련된다. DGB금융그룹의 메인컬러인 '파란색 모자'를 착용 후 대회장 방문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대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dgb_golf)을 팔로우 인증 후 갤러리 티켓 구매 시 50%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4일에는 주요 선수 사인회도 진행한다.
김태오 회장은 "이번 골프대회가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지역사회 상생에도 기여하고 싶다"며 "차별화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DGB와 KPGA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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