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팀 타율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확실히 기세를 타고 있다.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난적 키움히어로즈를 완전히 제압,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않았다.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시즌 15차전에서 삼성은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강한울을 필두로 한 타선도 폭발하면서 10대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원태인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으로 시즌 10승(6패) 달성에 성공 2년 연속 두 자릿 수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선 최근 제대로 상승세를 탄 강한울이 석점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5경기 연속 멀티히트 경기를 작성했고, 피렐라가 4타수 2안타 1타점, 오재일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3회까지 양 팀 모두 선발들의 호투에 틀어막히면서 0대0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중 그 균형을 삼성이 먼저 깨뜨렸다.
4회 선두 강한울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피렐라의 안타로 무사 주자 1, 3루가 됐고 이후 오재일이 좌전 적시타를 쳐 냈다. 구자욱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1사 주자 1, 2루에서 이원석의 적시타로 1점 더 추가했다.
키움은 곧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삼성 원태인의 초구 146㎞ 투심을 타격해 좌월 솔로포로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은 키움의 추격을 뿌리쳤다. 5회 선두 김상수의 볼넷과 강한울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주자 1, 3루 기회에서 피렐라의 적시타와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점수차를 더 벌렸다.
기세를 탄 삼성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6회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 추가했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강한울이 주승우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강한울의 시즌 첫 홈런
키움은 8회 이정후의 적시타로 1점 만회했지만 이미 너무 점수차가 너무 벌어져있었고 오히려 삼성은 9회 김지찬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9회말 박주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주혁은 볼넷과 안타로 2사 주자 1, 3루 위기에 처했지만 예진원의 타구를 김지찬이 호수비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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