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삼성이 달라졌어요' 강한울 석점포 포함 3안타 + 원태인 시즌 10승

20일 고척 키움전 10대2 완승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6회 삼성 김지찬이 홈으로 뛰어들며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6회 삼성 김지찬이 홈으로 뛰어들며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올 시즌 팀 타율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라이온즈가 확실히 기세를 타고 있다.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며 난적 키움히어로즈를 완전히 제압,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의 끈을 놓지않았다.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시즌 15차전에서 삼성은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강한울을 필두로 한 타선도 폭발하면서 10대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원태인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으로 시즌 10승(6패) 달성에 성공 2년 연속 두 자릿 수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선 최근 제대로 상승세를 탄 강한울이 석점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5경기 연속 멀티히트 경기를 작성했고, 피렐라가 4타수 2안타 1타점, 오재일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3회까지 양 팀 모두 선발들의 호투에 틀어막히면서 0대0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중 그 균형을 삼성이 먼저 깨뜨렸다.

4회 선두 강한울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피렐라의 안타로 무사 주자 1, 3루가 됐고 이후 오재일이 좌전 적시타를 쳐 냈다. 구자욱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1사 주자 1, 2루에서 이원석의 적시타로 1점 더 추가했다.

키움은 곧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삼성 원태인의 초구 146㎞ 투심을 타격해 좌월 솔로포로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은 키움의 추격을 뿌리쳤다. 5회 선두 김상수의 볼넷과 강한울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주자 1, 3루 기회에서 피렐라의 적시타와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점수차를 더 벌렸다.

기세를 탄 삼성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6회 볼넷 2개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 추가했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강한울이 주승우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강한울의 시즌 첫 홈런

키움은 8회 이정후의 적시타로 1점 만회했지만 이미 너무 점수차가 너무 벌어져있었고 오히려 삼성은 9회 김지찬의 적시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9회말 박주혁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주혁은 볼넷과 안타로 2사 주자 1, 3루 위기에 처했지만 예진원의 타구를 김지찬이 호수비로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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