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서 내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1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포르투갈축구협회 주관 시상식에 참석해 국가대표팀 은퇴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일축했다.
호날두는 올 여름 숱한 이적설 및 구단과의 갈등 등으로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맨유에 남았으나 37세 노장인 호날두는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다.
올 시즌 호날두가 풀타임을 소화한 공식전은 2경기에 불과하다. 지난 16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넣은 페널티킥 골이 유일한 득점.
이런 가운데 호날두의 의지와는 달리 이번 월드컵이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이면 호날두의 나이가 41세가 된다. 이 연령대까지 대표팀에 선발될 정도로 기량을 유지하는 경우는 드물다.
AP통신에 따르면 호날두는 "여전히 내 야망은 크다"며 "뛰어난 젊은 선수들과 함께 몇 년 더 대표팀의 일원으로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A매치 189경기에서 117골을 터트리며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갖고있다.
한편 호날두의 포르투갈(피파랭킹 9위)은 11월 20일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과 한 조에 속한 축구 강호다. 포르투갈은 9월 A매치 기간에 체코, 스페인을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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