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일대 소방방재학부를 졸업한 박재완(26) 씨는 지난 3월 포스코에 취업해 현재 근무 중이다. 재학 중에 위험물산업기사, 산업안전기사, 소방설비기사 전기분야와 소방설비산업기사 기계분야 자격증을 취득할 정도로 소방과 산업 안전 분야의 준비된 인재였다.
박 씨는 "입학 직후에는 학생홍보대사에 지원해 활동할 정도로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는 데 집중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는 도서관에 파묻혀 살다시피 하면서 3년 동안 소방과 안전 분야의 자격증 취득과 전공 공부에 매달렸다"고 말했다.
그 덕분에 박 씨의 전 과목 평균 성적은 93점(평점 4.08)에 이를 정도이며, 장학금 이력은 서른 칸이 훌쩍 넘어갈 정도로 많았다. 성적우수장학금은 기본이고 학교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받은 STEP-UP장학금, 학과 특성화사업단의 GOFIRST 목표지향장학금, 재능기부장학금, 지방인재장학금 등 종류도 다양하다.
포스코 입사 계기에 대해 박 씨는 "도서관에서 전공과 자격증 공부에 집중하면서 포스코 입사를 꿈꿔오던 중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포스코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회사 채용담당자의 강연을 듣고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주관한 진로 프로그램 수요조사에 참여하면서 진로·취업에 대한 나만의 로드맵을 준비했고, 고용노동부의 국민취업지원 사업에 참여해 6개월간 혜택을 받은 것이 꿈의 직장인 포스코 입사에 성공한 밑거름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3월 14일 처음 출근한 박재완 씨는 현재 포스코 안전방재그룹 방재섹션 부서에서 정규직원으로 근무 중이며 화재진압, 구조, 소방훈련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박재완 씨는 "얼마 전 포항을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선배들의 따뜻한 지도를 받으며 즐겁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며 "이제 첫발을 뗀 직장 초년생이지만 안전한 기업 포스코를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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