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의회 상임위원장] (6) 김재우 문복위원장 "말보다는 행동! 먼저나서는 의원이되겠습니다"

대구 공항 후적지 '공연, 체육 시설 문화공간과 청년 인큐베이터도 채워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출범 "정체성 잃지 않게 몰두해 추진해야"

22일 대구시의회에서 만난 김재우 문복위원장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tong@imaeil.com
22일 대구시의회에서 만난 김재우 문복위원장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tong@imaeil.com

"저의 의정 철학은 말보다 '행동'입니다. 시의원은 생활 정치를 하는 사람인 만큼 지역의 현안과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안을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연구 노력을 해야 하는 만큼 현장을 더욱 자주 찾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22일 대구시의회에서 만난 김재우 문화복지위원장(동구1·국민의힘)은 "문화복지 분야에 큰 변화를 일으켜 시민들의 복지가 증진되고, 정책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맡은바 소명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동구에서 태어나 기초의원을 지낸 아버지로부터 지역 사회의 소중함과 귀중함을 배웠다. 400년 동안 동구에서만 주거한 토박이 집안이라 그가 품고 있는 지역에 대한 사랑은 누구보다 깊다.

재선인 그는 제8대 대구시의회 통합신공항건설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기도해 지역 현안에 혜안을 보탤거란 기대도 높다.

그가 생각하는 가장 큰 현안은 동구의 미래가 달린 '대구 공항 후적지' 개발이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100년 미래를 내다봐야 하는 중추적인 개발 사업인 만큼 그곳이 시민들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문화 타운 등의 내용을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는 공연장, 체육시설 등 다양한 문화시설로 공간을 채워야 한다"며 "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큐베이팅 공간도 빼놓지 않아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위원회 내의 최대 이슈로는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문제를 꼽았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으로 통합되는 대구문화재단과 관광재단, 오페라하우스, 문화예술회관 간의 관계 설정이 숙제다.

이와관련해 그는 "통합 출범 후 정체성을 잃지는 않을지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위원회 소관 통합에 대해 급하게 진행된 점에 대해 지적한 바 있으며, 이후 제도적으로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확실하게 짚고 보완책 마련을 요구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임기동안 대구시의 일상 '회복'과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간 힘겨운 코로나 시기를 보내는 동안 문화·복지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이 무너지고 시련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전파력이 약해지면서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고 점차 일상을 회복해 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재확산의 불씨는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향후 문화, 체육, 관광, 복지 전반에 걸쳐 코로나 이전 상태로 회복하려면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면서 "이 같은 문제에 주안점을 두고 시정을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