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만 경북 기업 3곳 코스닥 상장…세아메카닉스·영창케미칼·새빗켐

2018년 이후 지역 중소기업 19개사 코스닥 상장 성과
경북PRIDE기업, 경북 글로벌 강소기업, 월드클래스기업 등 맞춤형 지원 결과

경북 성주군 영창케미칼 본사 및 제1공장. 경북도 제공
경북 성주군 영창케미칼 본사 및 제1공장. 경북도 제공

최근 5년 동안 경북도가 지원한 중소기업 19곳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에 상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올해 들어서만 3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했다.

26일 경북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도내 상장기업 수는 66개사로 집계됐다.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5년여 기간 19개사가 상장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 세아메카닉스, 7월 영창케미칼, 8월 새빗켐 등 3개사가 잇따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구미시의 세아메카닉스는 지난 1999년에 설립한 기타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체로 TV 스탠드, 전기 수소차 부품 등을 제조한다. 포르쉐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 이달 초 포르쉐 상장 전망이 나오자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김천시의 새빗켐은 1993년 폐수처리 약품 생산업으로 시작해 액상 폐기물과 고상폐기물 재활용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폐 2차전지에서 코발트, 니켈, 망간, 리튬 등을 회수해 재활용하는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성주군의 영창케미칼은 2001년 설립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관련 화학 소재 개발·생산 기업이다. 주력사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내수 및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경북도내 상장사 다수는 경북PRIDE기업 글로벌 마케팅, 케이앤 지방상생 1호 투자조합 펀드 투자, 월드클래스 플러스 등 경북도의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받으며 지역경제 견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66개 상장사 가운데 ▷경북PRIDE기업 7곳 ▷경북 글로벌 강소기업 8곳 ▷월드클래스 기업 8곳 등 23곳이 수혜를 봤다.

올해 상장한 3개 기업을 봐도 세아메카닉스는 2020년 '경북PRIDE기업' 지정 및 경북 중소기업 전 주기 디자인개발 지원, 영창케미칼은 2017년 '경북PRIDE기업' 지정 및 경북도가 출자한 펀드 투자, 새빗켐은 2020년 경북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되며 강소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필요한 지원을 받았다.

특히 영창케미칼은 2018년 경북 청년고용 우수기업 지정, 2021년 경북 중소기업 기술 종합대상 수상, 지난 4월 국가산업대상 기술혁신부문 대상 수상(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 7월 동탑산업훈장 수상(고용노동부·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경영 성과를 두루 인정받기도 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이끌고 꾸준히 증권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다양한 기업 지원을 통해 유망 중소기업 발굴 및 기업성장에 기틀을 마련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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