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이 청년·소상공인 지원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지 청년들을 선발, AI·정보보안·빅데이터 등 IT 역량을 갖춘 디지털 인재로 양성해 금융권 취업에 힘을 실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동대구역에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컨설팅센터 기능을 수행할 공간을 추가 설치한다.
DGB금융그룹은 26일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오디토리움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 IT's DGB, IM Challenger'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DGB금융그룹이 처음 선보이는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금융 관련 서비스 및 상품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금융감독원과 글로벌 IT 기업인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한다.
본선 진출 청년 30여명에게 교육비와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전문가 교육을 실시, 교육 종료 때 수료증을 발급해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등 경진대회와 인재 양성을 동시에 진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약 3주간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학(원)생,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참가팀(팀당 5명)을 모집했다. 오는 11월 하순쯤 파이널 라운드 진출 6팀의 윤곽이 드러난다.
내년 6월 파이널 라운드에서 입상 3팀, 청년 15명에게는 DGB금융그룹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도 준다. 대상팀(금융감독원장상)에는 1천만원, 최우수·우수팀(DGB금융그룹 회장상)에게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상금도 지급한다.
또 대상팀에게는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중 1개 기업 본사를 견학하는 특전도 제공한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발대식에서 "DGB금융그룹이 도약의 발판이 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이 자리에서 "금번 DGB금융그룹의 프로젝트는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 정책과 맥락을 같이하되, 미래 금융 비즈니스를 준비하기 위한 민간의 자발적 노력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금감원도 이번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대구은행은 이날 동대구역 2층 기존 코레일 라운지에 'DGB대구은행 어깨동무 라운지'의 문을 열었다. 라운지는 코로나19,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지역 기업인의 비즈니스 미팅 공간 제공을 위해 운영된다.
그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무료 충전 및 카페 셀프 바, 대구시 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 상담 창구, 지역 소상공인 창업 및 교육 공간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4월 본점에도 '어깨동무종합지원센터'를 열고 소상공인 지원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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