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시군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 "지역발전 위해 역량 집중”

문경 가장 큰 현안은 지방소멸 극복 지적. 대기업,대학유치,일자리 조성으로 청년 돌아오는 정책 시급.

황재용 경북 문경시의회의장.
황재용 경북 문경시의회의장.

황재용(57·국민의힘 ) 제9대 문경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더 나은 문경,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고 경기회복과 문경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의장은 "문경의 가장 큰 현안은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극복"이라면서 "지난 10년간 문경시가 인구정책을 수없이 내놓았지만 기대에 못미쳤다. 일자리 창출로 청년이 다시 돌아오는 정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위해 문경시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체육대회, 숭실대 문경캠퍼스, 대기업 유치 등에 함께 힘을 쏟겠다는 뜻도 밝혔다.

시의회 독립과 시의원 전문성에 대해 한마다했다. 그는 "시의회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 반드시 조직 관리와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정교한 조직체계와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원들의 입법 활동과 행정사무감사 등을 보좌할 정책지원관의 완전한 도입으로 시의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주시의 추모공원사업 추진 관련해 "문경 바로 옆에 추진중인 상주시의 추모공원사업은 유감"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문경시와 지역 주민과의 대화와 협의를 통해 사업부지를 재검토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한다. 양 지자체의 상생관계는 상주시의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상호 대화와 협력이 선행돼야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상주시와 시의회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

또한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선 "민선 8기 신현국 문경시장과 9대 의장인 저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 현안과 미래에 대해 신 시장과 머리를 맞대 문경발전 청사진을 그려나가겠고,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의 역할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의장은 "시의회도, 집행부도 오직 시민을 위해 존재하고 일해야 한다"면서 "시민이 계시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서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시의회는 항상 열려 있으니 시의원들이 가슴으로 듣고 실천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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