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방산업체 구미 4천억 이상 대규모 투자,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탄력

LIG넥스원 28일 1천100억 신규 투자 MOU, 한화시스템 구미 신규투자 부지 확보

LIG넥스원㈜, 경북도·구미시 관계자들이 구미에 1천10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식 국회의원,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배호 LIG넥스원 생산본부장,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구미시 제공
LIG넥스원㈜, 경북도·구미시 관계자들이 구미에 1천10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식 국회의원,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배호 LIG넥스원 생산본부장,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구미시 제공

국내 대표 방위산업체들의 경북 구미에 대한 투자(매일신문 9월 19·27일 등 보도)가 구체화되고 있다. 이에 경북도·구미시가 추진하는 정부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 유치도 탄력받고 있다.

LIG넥스원㈜과 경북도·구미시는 28일 구미시청에서 구미에 1천10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 지역은 LIG넥스원 1공장과 2공장이며, 첨단 무기체계 증설이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은 150명 이상이다. 이 회사는 유도탄·유도무기 등 정밀타격 무기류와 레이더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날 투자 MOU에는 박배호 LIG넥스원 생산본부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한화시스템㈜도 27일 388억8천만원 규모의 한화 구미사업장 토지·건물을 넘겨받는 거래를 위해 이사회 의결을 거쳤다고 공시했다. 양수일자는 내년 1월 31일이다. 한화시스템은 한화 구미사업장 부지에 중장기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신규 투자를 한다.

이들 방산업체 2곳의 투자액은 4천억원이 넘는다. 이에 구미국가산단 내 방위산업 관련 중소·벤처기업들의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구미산단에는 이들 대기업을 중심으로 협력 중소벤처기업이 240여 곳이나 있고, 전체 생산 규모가 연간 4조원대에 달한다.

이 같은 투자 활기로 경북도·구미시가 추진하는 내년 초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사업 유치도 탄력받을 전망이다. 경북도·구미시는 지난달 말 유치 TF를 구성하며 사업 유치 시동을 건 상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산단의 역사는 국내 방위산업의 역사와 같다. 구미가 'K-방산 허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지역 방산업체들의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IG넥스원㈜, 경북도·구미시 관계자들이 구미시청에서 구미에 1천10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LIG넥스원㈜, 경북도·구미시 관계자들이 구미시청에서 구미에 1천10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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