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무인항공드론과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목받고 있다. 올해 첫 졸업생의 75%가 취업에 성공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학생들의 취업을 돕고자 채용설명회를 열고, 이미지메이킹과 면접 체험장 운영 등 학생들을 지원했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 도심항공교통을 2025년 본격화한다고 밝혔고, 제주도도 개인용 항공기 비행 시연과 함께 관련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을 내놓았다. 물류 업계에선 드론을 활용한 택배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드론 산업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영진전문대 무인항공드론과는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고, 75%의 높은 취업률을 보였다. 이 학과는 지난 2020년 전자공학을 기반으로 항공기의 운항과 관련된 전자장치 설계 및 제작 기술, 항공전자 설비 운용기술 등 드론항공전자 분야 전문기술인을 양성한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올해 이 학과를 졸업하고 ㈜억세스위에 근무 중인 김진욱 씨는 "재학 중 배운 드론 조립과 촬영 실습, 비행 세팅을 통해 내가 만든 드론으로 비행까지 경험한 것이 재미도 있었고 취업을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인항공드론과는 재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취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업체 초청 특강을 겸한 채용 설명회를 지난 21일 도서관 시창각실에서 열기도 했다.
표창수 무인항공드론과 학과장은 "드론 관련 분야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수준 이상의 인재를 양성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기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에 꼭 필요한 전문성을 높인 인재를 키우겠다"고 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최근 교내 백호체육관에서 지역 청년과 기업을 연결하는 취업박람회도 열었다.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등이 주최한 취업박람회에는 전국의 53개 우량 기업과 31개 해외기업이 참여했다. 대면 면접 5개 부스와 비대면 면접 7개 부스를 운영했다.
국내외 기업들의 채용설명회도 열렸다. SK이노베이션 울산 CLX 채용설명회와 일본 기업 관계자들이 방한해 진행하는 해외취업설명회가 각각 열렸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면접에 나선 학생들의 이미지메이킹과 면접 체험장 운영 등을 통해 취업을 지원했다.
영진전문대는 최근 6년간 평균 취업률이 80%에 육박하며, 3천 명 이상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 가운데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2016~2020년 사이 삼성 계열사 201명과 LG 계열사 257명, SK 계열사 257명 등 국내 대기업에 모두 1천800여 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해외 취업 성적표도 우수하다. 매년 평균 100명 이상을 진출시키며 2015~2022년 새 해외 취업자는 890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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