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외인 투수는 없었다.
삼성라이온즈와 3년째 동행하고 있는 '복덩이' 에이스 외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8 ⅔이닝 무실점 역투로 자신의 올 시즌 선발 10승을 스스로 거머쥐었다.
뷰캐넌은 삼성 역대 최초 3년 연속 두 자릿 수 승리를 올린 외인 투수로 팀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올해 마지막 대결에서 삼성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뷰캐넌은 8 ⅔이닝 114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팀이 3대0 승리를 거두면서 뷰캐넌은 2020년 15승, 2021년 16승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다만 올 시즌 두번째 완봉승까지 아웃 카운트 단 하나만을 남겨두고 오승환과 교체되면서 기회를 아쉽게 날렸다. 뷰캐넌은 지난 5월 14일 두산베어스전에서 올시즌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뷰캐넌은 경기 초반부터 NC 타자들의 땅볼 및 뜬공을 유도해내며 위기 상황을 적절히 넘겼다. 8회초 수비 실책 등이 겹치면서 1사 주자 1, 2루 실점 위기에서도 병살을 유도해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던 뷰캐넌은 100구 이상을 던졌음에도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투수코치와 박진만 감독 대행에게까지 자신이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겠다고 어필했고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9회에도 선두타자 박민우를 공 5개로 땅볼로 잡아내고 이어 박건우까지 3개의 공으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시즌 두번째 완봉승을 눈 앞에 뒀다.
하지만 마티니에게 안타를 내준 뒤, 양의지가 타석에 들어서자 삼성은 투수 교체를 위해 정현욱 투수코치와 박진만 감독 대행까지 마운드에 올라섰다.
뷰캐넌은 글러브를 쥔 손을 치며 자신이 더 던질 수 있다는 제스처를 강하게 취했지만 수분간의 이야기를 나눈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비록 아쉽게 완봉승 기회는 날렸지만 이날 뷰캐넌의 역투는 삼성 팬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삼성은 타석에서도 홈런으로 NC 에이스 외인 투수 루친스키를 침몰시켰다. 1회말 구자욱의 선제 솔로 홈런에 이어 피렐라까지 연속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백투백 홈런을 선보였다. 시즌 19번째이자 통산 1천92번째 백투백 홈런.
이어 8회말 루키 이재현까지 루친스키를 상대로 쐐기 솔로포를 쳐내며 루친스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한편, 이날 프로 데뷔 첫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강한울은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박진만 감독 대행의 믿음에 부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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