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어디까지 찍어봤니?'…경북포토투어 사진 작품 온라인 공모

경북 인생샷 명소 100선 가이드북 '경북 인생사진관' 발간 기념 이벤트
경북 명소 10곳에서 찍은 사진 1장, 참가자 나온 사진 1장 등 SNS에 올려 응모

경북도 제공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타 지역 관광객 유입 지방자치단체 순위에서 전국 3위를 기록하는 등 관광과 인생샷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런 기세를 몰아 지역 명소에서 사진을 촬영해 응모하는 이들을 시상하는 '경북 포토투어' 행사를 마련했다.

경북도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는 내달 15일까지 경북포토투어 '경북, 어디까지 찍어봤니?' 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지역 내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는 2천485만3천명으로 전년 동기(1천842만7천명) 대비 35% 증가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를 봐도 같은 기간 17개 광역시도의 외부 방문자 순위에서 1위 서울과 2위 경기도에 이은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여행에 대한 관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두드러진다.

썸트렌드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블로그·뉴스·SNS에서 나타난 '경북여행' 관련 반응은 '긍정적'이 76.7%, '부정적'이 17.4%로 선호가 압도적이었다.

경북도는 최근 도내 인생샷 명소 100선 가이드북 '경북 인생사진관'을 발간한 것을 계기로 이 같은 기세를 몰아가기로 했다.

'경북 인생사진관'은 도내 23개 시군별 사진 명소와 주소, 장소 설명, 사진 촬영 팁, 주변 여행지, 지도까지 담아 책 한권으로 경북 인생샷 남기기 여행이 가능하게끔 만든 가이드북이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제공

경북포토투어는 인생샷 촬영을 좋아하는 MZ세대의 SNS 인생샷 트렌드와 지역 관광 활성화 목표를 연계해 마련한 사진 공모 이벤트다.

행사는 경북의 가을 대표 관광지 10곳 가운데 1곳에서 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공유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관광지 사진 1장, 참가자가 나오는 사진 1장을 SNS에 올린 뒤 해당 게시물 웹주소(URL)를 경북나드리 카카오톡 채널에 응모하면 된다.

대상지 명소 10곳으로는 ▷안동 낙강물길공원 ▷포항 영일대 ▷영주 선비촌·소수서원 ▷울진 성류굴 ▷문경 가은역 ▷울릉 행남해안산책로 ▷김천 사명대사공원 ▷청도 청도읍성 ▷군위 한밤마을 ▷고령 좌학리 은행나무 등을 선정했다.

결과는 내달 28일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와 SNS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이벤트 종료 후 선정하며 선착순으로 상품을 지급한다. 1등(1명)에게 100만원 상당 경북 풀빌라(호텔) 숙박권을, 2등(3명)에게 갤럭시탭 S7 FE를, 3등(10)명에게 갤럭시 워치 4를 증정한다.

그 밖에도 참가자 선착순 500명에게 1만원 상당 모바일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당첨자에게는 개별 카카오톡 메시지를 발송해 상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와 경북나드리 SNS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SNS의 발달로 인생샷 남기기가 트렌드가 된 MZ세대를 겨냥해 인생샷 명소 100선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으로 하반기 관광객 유치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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