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농구 가스공사, 컵대회 예선 울산에 87대80 승리

선발 라인업 강화 더 강해져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올해 첫 공식전에서 한층 더 강화된 전력을 선보였다.

가스공사는 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D조 예선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7대80으로 승리했다.

국가대표 가드 이대성과 아시아쿼터로 필리핀 국가 대표 출신 벨란겔의 콤비에 이어 가스공사의 유니폼을 입은 외인 선수 은도예와 부상에서 복귀해 기대감을 달구고 있는 정효근까지 좋은 기량을 펼쳤다.

이대성이 27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 22점 5리바운드를 몰아친 은도예와 승리를 이끌었고 정효근이 1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화려한 패스로 팀의 득점을 도운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7점 4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게이지 프림(13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뒷심이 아쉬웠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평균 실점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평균 득점력 4위의 가스공사 '창'과 '방패'의 대결로 펼쳐진 이번 컵대회에서 가스공사는 새로운 선수진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은도예와 박지훈, 이대헌, 이원대, 이대성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1쿼터부터 가스공사는 공격을 몰아붙였다. 이대성과 이원대가 공격을 이끌며 돌아온 포워드 정효근의 연속 3점 벨란겔 역시 합류해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2쿼터까지 50대 39로 앞서갔다.

후반 들어서도 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가 아바리엔토스와 김영현의 득점으로 쫓아오자 이대성과 은도예의 득점으로 달아나며 리드를 잃지 않았다. 특히 은도예는 골밑에서 연이어 자유투를 얻어내며 득점을 올렸고 이대성이 3쿼터 종료와 함께 버저비터 중거리슛을 성공, 65대56으로 3쿼터를 끝냈다.

가스공사는 4쿼터들어 현대모비스 김영현과 아바리엔토스에게 3점슛을 맞고 프림에게도 실점하며 맹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정효근의 덩크슛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가스공사는 전현우의 3점슛과 이원대의 중거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면서 KBL컵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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