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저녁 전남 순천시에서 전기차 택시가 다른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으며 13중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 순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0분쯤 순천시 조례동 한 교차로에서 A(63) 씨가 몰던 전기차 택시가 반대편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후 전기차 택시는 다른 차들도 더 추돌한 데 이어, 골목에서 나오던 차량을 들이받아 전복되고 나서야 멈췄다.
이 사고로 A씨와 택시 승객, 다른 차량 운전자 등 모두 3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모두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총 13대가 A씨가 몬 차량에 직접 추돌을 당하거나 파편에 손상을 입는 등의 물적 피해를 입었다.
▶A씨는 경찰에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씨가 몰았던 전기차 택시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는데, 영상에는 사고 현장 인근에서 갑자기 차량 속도가 증가, 이에 당황해 놀라는듯한 A씨 음성이 담겼다.
경찰은 A씨가 주장한 급발진을 비롯해 운전 미숙 등 사고 원인 관련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고 현장 주변 CCTV 영상, 사고 당시 목격자, 자동차 사고기록장치(EDR) 자료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필요할 경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정도 의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운전한 전기차 택시는 국내 한 완성차업체에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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