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행복진흥원·시설관리공단·교통공사, 대구시 산하 기관 출범

"시민 중심 새로운 모습으로 새 출발, 역할 다 하겠습니다"
정순천·문기봉·김기혁 기관장 취임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 4일 정순천 초대 원장 취임과 함께 출범식을 열었다.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제공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 4일 정순천 초대 원장 취임과 함께 출범식을 열었다.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제공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구교통공사 등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 3곳이 4일 기관장 취임식 겸 출범식을 일제히 열고 새출발을 알렸다.

지난 1일 대구사회서비스원, 대구평생학습진흥원,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청소년지원재단을 통합해 출범한 대구 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은 4일 정순천 원장의 취임과 함께 닻을 올렸다.

정 원장은 첫 업무로 시립희망원을 방문해 생활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애로사항 청취, 점심 배식 봉사를 하며 복지 현장에서 통합기관장으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정 원장은 "구조개혁 및 민간협력 강화를 통한 조직 혁신 방안을 마련해 통합 복지 플랫폼으로써 행복진흥원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4일 출범식 및 문기봉 초대 이사장 취임식을 열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제공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4일 출범식 및 문기봉 초대 이사장 취임식을 열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제공

대구환경공단과 대구시설공단을 합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도 4일 본사 대강당에서 직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시민 중심 공기업'으로 출발을 선언했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임직원은 통합공단 출범과 함께 포항 태풍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과 물품 등 2천만원 상당을 포항시에 기탁했다.

문기봉 초대 이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조직문화 융합 ▷고품질 공공서비스 창출 ▷안전경영 ▷상생경영 등 4대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문 이사장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현 정부와 대구시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구조개혁의 첫 결실이자 전국 지방공기업 최초 사례"라며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공공기관 혁신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조속히 혁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대구교통공사가 4일 김기혁 초대 사장 취임식과 출범식을 가졌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교통공사가 4일 김기혁 초대 사장 취임식과 출범식을 가졌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앞서 지난달 1일 기관장 공석 상태로 대구도시철도공사와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를 통합해 출범한 대구교통공사도 4일 김기혁 초대 사장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오전 개최된 출범식에는 김기혁 신임 사장 및 공사, 건설본부, 자회사 직원, 노동조합 간부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 건설 단계부터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안전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버스, 교통연수원, MaaS(통합교통플랫폼) 등 대중교통 분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대구 공공교통의 중추 역할을 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지난 30여년 간 쌓아온 교통 관련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지역 대중교통에 접목해 시민의 안전과 편리한 이동을 책임지는 역동적인 대구교통공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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