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대구국제재즈축제가 6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형태로 열렸던 축제가 올해는 국내외 정상급 재즈 뮤지션이 함께 하는 대형 야외공연으로 사흘간 펼쳐진다.
첫날인 6일에는 1900년대 모던 콘셉트를 추구하는 복고풍 스윙재즈밴드인 '롱아일랜드재즈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드럼, 콘트라베이스, 피아노, 기타, 보컬의 기본 구성에 멜로디카를 포함한 밴드다.
세계적인 테너 색소포니스트 에릭 알렉산더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 그는 이날 토니 휴이트(보컬), 데이비드 키코시(피아노), 요이치 코바야시(드럼), 알렉산더 클래피(베이스) 등과 함께 정통 재즈를 선보인다.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이자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보컬리스트로 평가 받는 김혜미가 주축이 된 프로젝트 밴드 '김혜미 소셜 노스탤지어', 대구 팀으로 재즈 비브라폰 연주자인 백진우가 이끄는 '애플재즈오케스트라'도 함께 무대에 올라 축제의 화려한 개막을 알린다.
7일엔 지난 2015년 제1회 대구국제재즈축제 실용음악콩쿠르에서 대상을 받은 정은주가 보컬로 활동하는 '정은주 재즈 퀸텟'이 무대에 오른다. 실력 있고 에너지 넘치는 젊은 뮤지션의 파워풀하면서도 세련된 사운드를 만나볼 수 있다.
버클리 음대 교수로 40년간 재직한 교육자이자 트럼펫 연주자인 세계적 재즈 뮤지션 제리 시코의 연주도 만나볼 수 있다. 그는 이날 버클리 음대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재즈 드러머 필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드럼을 메인으로 활용하는 일본 8인조 버블 재즈 밴드 '칼메라'도 이들과 함께한다. 연주뿐만 아니라 드럼 리듬에 맞춘 코믹한 퍼포먼스 또한 이들의 매력 포인트다.
마지막 날인 8일엔 대한민국 재즈 디바의 계보를 잇는 보컬리스트 유사랑과 미국 차세대 정통 색소포니스트로 평가받는 가렛 배콰르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대중에게 친숙한 재즈 넘버와 함께, 한국 전통음악을 재해석한 동서양 재즈 화합을 경험할 수 있는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대중음악상에 빛나는 재즈피아니스트이자 보컬리스트 마리아킴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이 이끄는 대규모 편성의 앙상블 '마리아킴 재즈 콜렉티브'와 함께 1950년대 이후 포스트모던 재즈 사운드를 들려준다.
쿠바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매 알폰소도 눈여겨볼 만하다. 그는 아프로큐반(스페인의 정열적 멜로디에 아프리카 리듬이 혼합된 라틴아메리카 혼혈 문화를 대표하는 음악)에 재즈, 팝, 록, 일레트로닉 요소를 자유자재로 가미해 쿠바 음악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다.
끝으로 재즈 피아니스트 배장은을 중심으로 결성된 '리버레이션 재즈 앙상블'과 재즈 보컬리스트 웅산이 함께 무대에 올라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관람은 무료. 1544-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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