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중음악] 제15회 대구국제재즈축제…눈여겨볼 뮤지션

에릭 알렉산더. 대구국제재즈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에릭 알렉산더. 대구국제재즈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6일_에릭 알렉산더

뉴욕을 기반으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테너 색소포니스트다. 정통 재즈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강하게 드러내는 뮤지션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연주는 '조화로운 상상력에 기반한 섬세한 음색'이 특징이다. 클래식과 재즈를 두루 섭렵한 것을 바탕으로 낭만적 색채의 발라드부터 하드밥 스타일에 이르는 폭넓은 연주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작곡과 음반 프로듀서로도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제리 시코. 대구국제재즈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제리 시코. 대구국제재즈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7일_제리 시코

트럼펫 연주자이지만 보컬은 물론 플루겔 혼, 플루트 등을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다재다능한 뮤지션이다. 세계적인 음악 명문인 버클리 음대에서 4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한 교육자이기도 하다. 재즈계의 거장 칙 코리아, 게리 버튼 등을 비롯해 아래타 플랭클린, 알 마티노와 같은 팝 스타와도 협연을 펼쳐왔다. 한국전쟁 휴전 직후 동두천에 주둔한 미 제7보병사단에서 1년여 간 군 생활을 한 인연으로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있다.

웅산. 대구국제재즈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웅산. 대구국제재즈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배장은. 대구국제재즈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배장은. 대구국제재즈축제 조직위원회 제공

◆8일_웅산 & 배장은

두 사람 모두 국내 재즈계의 '간판스타'다. 웅산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 보컬리스트로 불린다. 객석을 압도하는 중저음의 농염한 보이스에 예술성과 대중성의 조화가 더해져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재즈 피아니스트 배장은은 지난 2009년 재즈 명예의 전당으로 불리는 블루노트의 간판 연주자 그렉 오스비의 요청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멧 팬먼, 이딧 쉬너 등 세계적인 뮤지션과 협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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