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하성, 빅리그 가을야구 데뷔전서 멀티히트…WC 1차전 승리 이끌어

샌디에이고, 메츠에 7-1 압승…최지만의 탬파베이는 클리블랜드에 역전패
필라델피아·시애틀도 1차전 잡고 디비전시리즈 진출 유리한 고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 샌디에이고-뉴욕 메츠 경기. 투수 앞 땅볼 때 3루로 뛰다가 잡힌 김하성. AP=연합뉴스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 샌디에이고-뉴욕 메츠 경기. 투수 앞 땅볼 때 3루로 뛰다가 잡힌 김하성. AP=연합뉴스

김하성(27)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초다.

빅리그 2년 만에 처음으로 가을 야구에 출전한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치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NLWC·3전 2승제) 1차전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수확해 승리를 거들었다.

또 볼넷 1개를 보태 세 번이나 출루하며 활발하게 녹색 다이아몬드를 누볐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의 역투와 홈런 4방을 앞세워 메츠를 7-1로 제압하고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두 팀의 2차전은 9일 오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하성은 2회 1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메츠 선발 맥스 셔저의 전매특허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선두 타자로 등장한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똑같이 바깥쪽으로 낮게 흐르는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몸을 낮추며 기술적으로 밀어 깨끗한 우전 안타를 쳤다.

3-0으로 앞선 5회 김하성이 공격의 물꼬를 트자 샌디에이고는 4점을 추가해 승패를 갈랐다.

김하성은 1사 후 오스틴 놀라의 우선상에 떨어진 인정 2루타 때 3루에 간 뒤 유릭슨 프로파르의 석 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매니 마차도가 7-0으로 멀리 도망가는 좌중월 홈런을 터뜨려 '빅 이닝'(한 이닝 4득점 이상)을 완성했다.

김하성은 6회에는 볼넷을 골라 바로 2루를 훔치다가 잡히기도 했다.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선상에 떨어진 안타를 치고 전력 질주로 2루에 도달했다. 그러나 트렌트 그리셤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로 뛰다가 런다운에 걸려 3루에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1회 조시 벨의 벼락같은 좌중월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하고, 2회 그리셤의 솔로 홈런으로 3-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다르빗슈는 솔로 홈런 1개를 맞았을 뿐 7이닝 동안 메츠 타선을 산발 6안타 1점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안았다. 셔저는 5회도 못 넘기고 7실점 해 고개를 숙였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포스 아웃당하는 최지만. AP=연합뉴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포스 아웃당하는 최지만. AP=연합뉴스

최지만은 같은날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맞붙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ALWC·3전 2승제) 1차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에 머물렀다.

단 3안타에 묶인 탬파베이는 1-2로 졌다. 2차전은 9일 오전 1시에 벌어진다.

최지만은 2회 1사 후 볼넷을 골라 후속 타자의 병살타 때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5회와 7회에는 각각 3루수 뜬공,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탬파베이는 6회 호세 시리의 우중월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지만, 6회말 호세 라미레스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맞고 무릎을 꿇었다.

무려 21년 만에 가을 야구 무대에 돌아온 시애틀 매리너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4-0으로 격파하고 값진 승리를 맛봤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와일드카드 3위로 올라온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9회에만 6점을 헌납하고 3-6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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