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서천군청)이 발목 통증을 딛고 전국체육대회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12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m15를 넘어 2m10을 넘은 윤승현(울산시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우상혁은 발목 통증 탓에 자신이 보유한 실내외 통합 한국기록 2m36, 실외 한국기록 2m35에는 도전하지 못하고, 손쉽게 넘었던 2m20에도 실패했지만 첫 번째 점프로 전국체전 우승을 확정했다.
우상혁은 1m90에서 2m10까지 모두 패스하고, 2m15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2m15를 1차 시기에 성공했다. 윤승현이 2m15를 3차례 모두 실패하면서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2m20으로 바를 높인 우상혁은 1차 시기에 실패한 뒤, 2·3차 시기는 포기했다.
우상혁은 충남고 재학 중이던 2013년과 2014년, 실업 입단 후인 2015, 2016, 2018, 2019년에 이어 개인 통산 7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수확했다.
경기 뒤 우상혁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발목이 좋지 않아서, 좋은 기록을 내지 못했다"며 "내 목표는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이다. 2년도 남지 않은 올림픽에 좋은 몸 상태로 출전하기 위해서 부상을 주의하고자 이번 대회 도전은 여기서 멈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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