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가을을 맞아 비교적 접근성이 높고 단풍이 아름다운 '추억의 가을길' 26곳을 선정, 소개했다. 시는 가을길 중 일부 구간은 낙엽을 밟으며 가을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낙엽을 그대로 둘 계획이다.
대표적인 가을 길은 팔공산 일대에 있다. 팔공로(공산댐~백안삼거리~도학교)와 팔공산 순환도로(팔공CC삼거리~파계사삼거리)는 드라이브를 하며 은행나무와 단풍나무의 색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기상 자료에 따르면 올해 팔공산의 첫 단풍은 오는 20일, 절정은 다음달 1일로 예상된다.
접근성이 높은 앞산도 대표 가을길로 꼽혔다. 앞산 고산골 공룡공원에 시원하게 뻗은 메타세퀘이어 단풍길과 고산골에서 달비골까지 이어지는 앞산 자락길은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대구스타디움 일대와 송해공원의 옥연지 둘레길도 가족, 연인과 함께 가을을 즐기며 소풍하기 좋은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구수목원 입구에서 유실수원으로 이어지는 느티 마중길과 제1주차장에서 양치식물원까지 이어지는 흙길 산책로는 걷기 좋은 길로 꼽혔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국화전시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도심공원인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달성공원의 산책로는 떨어지는 단풍잎을 보며 산책하거나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추천된다.
이밖에 일상 생활에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구간으로 대구의료원 인근 서구 그린웨이와 달서구 호산동 메타세쿼이아 숲길 등이 있다.
홍성주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까운 추억의 가을길에 들러 마음의 쉼표를 찍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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