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소형모듈 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산·학·연이 손을 잡았다.
경주시는 13일 "경주시와 경상북도, 포스텍,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7개 기관이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 협력 및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각 기관은 원전산업 육성과 활성화, SMR 연구개발 거점 및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유치 협력, 원전 전문인력 양성 및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해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지역 상생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해 SMR 제조·소부장 기업을 집적하고 첨단 산업과의 접목을 통해 관련 산업생태계를 구축, SMR 국가산단을 조성키로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수원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설계, 인허가를 비롯한 SMR 혁신기술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포스텍의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체계와 한국전력기술의 원전설계 기술,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폐기물관리 역량은 SMR 산업생태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오는 21일까지 국토교통부에 신규 국가산업단지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최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는 다음 달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올 12월 말 결정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SMR 국가산단이 유치되면 경주는 신라 천년 역사도시에서 첨단과학도시로 새 역사가 펼쳐질 것"이라고 했고 주낙영 경주시장은 "원전소재 도시이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R&D 기반을 갖춘 경주에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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