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에서 13년 만에 국제 규모의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열렸다.
문경시는 19개국 136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2 문경 패러글라이딩월드컵 아시안투어' 개회식을 1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투어는 패러글라이딩월드컵협회(PWCA)가 새롭게 만든 대회로 이번에 문경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문경은 산세가 비교적 웅장하고 분지 형태여서 활공하기에 기류와 지형이 적합해 국내에서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대회가 열리는 문경활공랜드(단산 활공장)는 2009년에도 패러글라이딩 월드컵을 열었다가 13년 만에 같은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오는 22일까지 8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는 장거리 종목인 크로스컨트리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일 기상 환경에 따라 50~100㎞ 코스가 정해지면 선수들이 하늘을 날아 가장 먼저 목적지에 도달하는 순으로 점수를 환산해 입상자를 정하는 식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오랜만에 국제 규모의 행사가 열리면서 개막식부터 주변 관심이 쏠렸다.
고란 디미스코브스키 PWCA 회장을 비롯해 빌 휴 부회장이 문경을 찾았고 신현국 문경시장과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상주·문경), 정창룡 매일신문 대표이사, 황재용 문경시의회 의장, 박영서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종훈 대한체육회 명예대사 등이 자리를 지켰다.
신 시장은 "13년 만에 다시 문경에서 패러글라이딩 국제행사를 열게 돼 기쁘다"며 "패러글라이딩이 문경 관광을 견인하는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고란 PWCA 회장은 "앞으로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대회가 문경에 계속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문경이 세계적인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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