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초선 기초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손병복 울진군수 "화합으로 희망 울진 건설하겠다"

손 군수, 기존의 군정 운영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노력을 최우선으로 실천해 나갈 것

손병복 울진군수
손병복 울진군수

"눈에 보이는 성과에 연연하기보다는 공약을 통한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실현 가능성과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기업인(삼성중공업 부사장, 한울원자력본부장 역임)에서 정치인이자 관료로 변신에 성공한 손병복 울진군수의 각오다.

손 군수는 기업 현장에서 쌓은 경영마인드와 노하우를 행정에 접목시켜 울진군을 새롭게 탈바꿈 시킬 각오다. 특히 울진을 전국적인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손 군수는 "지난 100일은 '화합으로 새로운 희망울진' 건설을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가는 시간이었다"며 "기존의 군정 운영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노력을 최우선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군정 혁신을 위해 청탁, 혈연·지연·학연 위주의 정실 인사를 뿌리 뽑고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예측 가능한 인사시스템 구축에 심혈을 쏟고 있다.

손 군수는 인사시스템을 통해 공무원들이 직무에 대한 전문성과 창의력을 갖고 업무에 대한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적극 행정을 펼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 군민들에게 존중받을 수 있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것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는 도약을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효과적인 전략과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시기"라며 "군민화합을 위한 기회 마련, 모든 군민이 동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원칙 아래 군민들이 누려야 하는 보편적 인프라를 최우선으로 조성하는 등 군민이 우선되는 군정 운영 방안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살피는 것은 군정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민선 8기 울진군은 경제부흥의 시대를 열어 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울진이 전국 최다 원전 보유 도시로서 ▷글로벌 원전 최강국 중심도시 건설 ▷관광객 1천만명 시대 준비 ▷지속 가능한 울진형 산업시스템 발굴 등으로 울진의 미래를 열어 나갈 것임을 목표로 내세웠다.

신한울 3, 4호기 착공이 오는 2024년으로 앞당겨짐에 따라 하루라도 빨리 착공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및 사업자 등과 긴밀히 협력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주요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달 안에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 실증단지' 예비타당성신청과 다음달에는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위한 평가가 진행 예정인데 철저하게 준비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효과적인 사업 추진과 평가를 위해 최근 효성중공업과 현대엔지니어링 등과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육성 MOU를 체결했으며, 이외에도 GS건설을 비롯한 3개 기업(DL E&C, SK D&D)과 협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손 군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근 경북도를 포함해 경북대, 영남대와 수소 전문인력 양성 및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손 군수는 울진의 발전을 위해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꿈꾸고 있다.

그는 "울진을 한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관광객 1천만명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반드시 실현 가능한 목표이며 이를 위한 관광 프로그램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울진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고, 사계절 활용이 가능한 오션리조트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민들에게 당부의 말도 빼놓지 않았다.

손 군수는 "민선 8기 울진군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지난 100일은 군정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한 시간이었다. 울진군의 변화하는 모습에 많은 기대를 가졌기에 보여지는 성과가 없어 걱정이 많은 것을 이해한다"면서 "하지만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니 믿고 기다려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가 주요 사업장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손병복 울진군수가 주요 사업장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울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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