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서개발, 소규모 단지 수주 릴레이... 맞춤형 주거 콘셉트로 승부수

지역민을 잘 아는 43년 토종 기업
수성3가 등 재건축 잇따라 수주

대구 동구 신천동 동산아파트 재건축 투시도. 동서개발 제공
대구 동구 신천동 동산아파트 재건축 투시도. 동서개발 제공

43년 동안 내실을 탄탄히 다져온 대구의 건설 명가 동서개발이 수주 활동에 힘찬 시동을 걸고 있다.

동서개발에 따르면 자본과 규모를 앞세운 외지 대기업 건설사에 맞서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은 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무리하지 않는 경영, 고객의 신뢰를 받는 시공 품질 덕분이다. 많이 짓는 게 아니라 한 채를 짓더라도 제대로 지어 소비자에게 최고로 평가받는 것이 동서개발의 건설 철학이다. 한국건축문화대상과 석탑산업훈장 대통령상 수상 등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동서개발의 아파트는 특색 있는 콘셉트로 인기를 모아왔다. 교대역 인근의 동서프라임36.5는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초고속 정보통신망으로 연결된 첨단보안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아파트여서 인기를 끌었다. 소규모 단지인 본리 동서프라임S는 회사의 손해을 감수하면서 중형 단지급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고 4베이(Bay) 설계를 적용, 입주민의 호응을 얻었다.

경산 사동 동서프라임17은 공동주택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여유로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만든 고급 프라이빗 타운하우스. 단독현 대주택과 '나만의 텃밭'을 가지는 친환경적 주거공간으로 꾸며 주거문화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동서개발은 소규모 재건축 조합으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최근에는 신천동 동산아파트, 수성구 청솔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활발하게 수주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시공사를 잘 선정하면 조합원과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조합원이 원하는 바를 사업에 바로 반영할 수 있다. 시공사의 의사 결정이 빨라지니 사업 진행 속도도 빠르다. 동서개발은 지역을 가장 잘 아는 향토기업, 발군의 기술력과 지역 밀착 서비스, 열린 사고 방식을 앞세워 여러 곳에서 시공사로 낙점받고 있다.

이승현 동서개발 사장은 "동서개발 1.0시대는 품질과 신뢰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은 시기였다면 지금부터 시작되는 동서개발 2.0시대에는 지역주민과 함께하고 소외된 소규모 단지 재건축에선 변화한 눈높이에 부응하는 맞춤형 콘셉트를 선보일 것"이라며 "항상 내 집을 짓는 정성으로 건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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