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치과의료기기 기업이 중앙아시아 치과기자재전시회(CADEX 2022)에 참가해 지난해 대비 20배 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마이크로엔엑스, ㈜써지덴트, ㈜원데이바이오텍, 하이니스, ㈜레피오, ㈜가보우츠 등 지역 치과의료기기 관련 6개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CADEX에 공동관을 꾸리고 총 280만달러 현지 계약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15만달러 보다 20배 가량 증가한 실적이다.
시는 지역 치과의료기기 토털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이번에 이들 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치과 수술용 임플란트 엔진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마이크로엔엑스는 외국 바이어로부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으며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기업과 연간 200대 이상 엔진 및 핸드피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기업과도 연간 300대 이상 수술용 임플란트 엔진 OEM 계약을 체결했다.
치과용 시술기구를 생산하는 써지덴트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기업으로부터 고정용 나사장치(GBR 스크루) 공급 요청 및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 키트 제작 의뢰 등을 받아 52만여달러 규모 계약 실적을 올렸다.
하이니스는 치과용 임플란트로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기업들과 50만달러 규모 계약을 맺었다.
이외 참가기업들의 활발한 상담으로 계약 체결과 더불어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는 등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성과를 통해 지역 치과의료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 치과의료기기 제품이 세계시장에서 실질적 성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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