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DASH, 창업 생태계의 요람

대구 12개 창업보육센터 중 최대 규모로 운영
기관, 대학, 민간기업 협력해 스타트업 지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 중인 창업보육센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 중인 창업보육센터 '대구스케일업허브(DASH)' 전경.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대구 창업지원 전담기관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해 창업보육센터인 '대구스케일업허브(이하 DASH)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지역 혁신기관, 대학, 민간 투자사 등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기관 및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대구시가 성장기 스타트업을 위한 대규모 보육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 곳이 DASH다. 현재 68개 스타트업과 6개 기업지원기관(총 74개사)이 자리를 잡고 있다. DASH는 대구 12개 창업보육센터 중 면적이 가장 넓고 입주기업도 가장 많다.

지역 혁신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 과학기술 중점 대학 디지스트(DGIST)가 참여기관으로 함께하여 입주기업의 성장을 공동 지원하고 있다. 디지스트는 DASH 내 동대구 산학협력캠퍼스를 조성, 학생 창업과 '스케일업(Scale-up·성장 가도에 진입한 스타트업)' 리더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월 DASH 6층에 '신한 스퀘어브릿지 대구'를 출범, DASH와 함께 스타트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신한스퀘어브릿지 대구는 사업화 지원금과 전문적인 컨설팅, 네트워킹, 사무공간 등이 제공되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시행해 친환경 분야와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 관련 스타트업 30개사를 선발,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입주기업의 투자 기회를 확대, 지원하기 위해 JCH인베스트먼트(벤처캐피탈)와 와이앤아처(액셀러레이터)가 입주했다. 이들은 DASH 파트너스 프로그램 통해 입주기업의 투자와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중견기업 삼익THK가 설립 중인 기업형 벤처캐피탈 삼익매츠벤처스는 최근 입주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 주력 신산업인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와 로보틱스를 중심으로 스타트업과 지역 중견기업의 개방형 혁신, 전략적 투자를 통한 동반 성장까지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DASH 관계자는 "DASH를 통해 스케일업으로 도약한 선배기업과 성장을 준비 중인 후배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