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찾으려는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흐름에선 대단지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대단지는 일반적으로 1천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인 아파트를 이르는 말. 중·소규모 단지에 비해 대단지가 상대적으로 인기가 많다. 이는 대단지가 가진 장점이 많아서라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하면 대단지는 우선 상품 구성이 다양하다. 공급자로선 팔아야 하는 상품이 많아 다양한 고객을 끌어들일 필요가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여러 종류의 면적, 다양한 평면 구성 등을 설계 단계에서부터 반영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로선 집을 고를 때 각자 생활양식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다.
거래가 활발하다는 것도 대단지의 장점으로 꼽힌다. 거래량이 많으면 부동산 가격 상승 시기 때는 상대적으로 프리미엄이 많이 붙고, 하락장에서는 '가격 방어'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거래량이 많은 것은 주택을 처분할 때 환금성이 좋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대단지가 상대적으로 관리비 부담도 적다고 지적한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공동주택 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1천가구 이상 아파트의 ㎡당 공용 관리비는 1천125원. 반면 소규모 단지(150~299가구)의 ㎡당 관리비는 1천362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단지는 상대적으로 입주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런 만큼 주변에 도로 등 교통망, 학교 등 교육시설 , 대형마트 등 상업시설, 관공서 등 생활 인프라가 빠르게 구축된다는 게 장점이다. 단지 내에 좀 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뿐 아니라 단지 인근 환경도 빨리 좋아진다는 말이다.
대구 한 분양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 아파트는 수요가 풍부할 뿐 아니라 환금성이 좋다. 소규모 단지에 비해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경우가 많다"며 "공급자로서도 활용할 수 있는 부지가 넓은 만큼 설계를 차별화할 여지가 많고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대규모로 조성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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