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장애인체육회,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 선전

종합순위 8위 기록, 수영 김윤선 3관왕 및 2관왕 8명 배출, 한국신기록 수립까지

지난 19일~24일 울산 일원에서 개최된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대구장애인체육회 선수단. 대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8위의 성적을 올렸다. 대구장애인체육회 제공
지난 19일~24일 울산 일원에서 개최된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대구장애인체육회 선수단. 대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8위의 성적을 올렸다. 대구장애인체육회 제공

대구장애인체육회가 올해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선전하고 돌아왔다.

지난 19~24일 울산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서 대구 선수단은 종합점수 9만2천103.6점을 기록하며 종합순위 8위를 기록했다.

대구는 선수 393명, 임원 165명 등 모두 558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켜 22개 종목에서 금메달 37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65개로 총 15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구는 조정과 테니스에서 종목 2위를 차지했고 볼링, 보치아, 역도 등 대부분의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수영의 김윤선은 100m, 200m,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수영(강정은, 최준원), 육상(김기영, 정창민), 역도(유희준), 양궁(이은희) 조정(임헌욱, 조인철) 등 5개 종목 8명이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육상 김기영은 남자 원반던지기 F56(선수부)에서 24.66m, 육상 정창민은 남자 200M T20(동호인부)에서 23.13초, 수영 강정은은 여자 접영 100m S14(선수부)에서 1:09.84초를 기록하며 각각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한 대구시장애인승마협회 선수들. 왼쪽부터 박준영, 서복남, 허준호 선수. 대구시장애인승마협회 제공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준우승을 차지한 대구시장애인승마협회 선수들. 왼쪽부터 박준영, 서복남, 허준호 선수. 대구시장애인승마협회 제공

또한 대구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승마에서도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그레이드 2 종목에서 박준영이 2위, 허준호와 서복남이 그레이드 3에서 각각 1위와 5위를 차지해 준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이은미 대구시장애인승마협회장은 "대한장애인승마협회가 출범한 지 꼭 10년 만에 정식종목이 돼 감회가 새롭다. 대구시 선수들은 연습할 승마장이 없어 이리저리 떠돌면서 훈련했지만 협회와 감독, 코치, 선수 모두가 합심해 준우승을 일궈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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