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장애인체육회가 올해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선전하고 돌아왔다.
지난 19~24일 울산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서 대구 선수단은 종합점수 9만2천103.6점을 기록하며 종합순위 8위를 기록했다.
대구는 선수 393명, 임원 165명 등 모두 558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켜 22개 종목에서 금메달 37개, 은메달 54개, 동메달 65개로 총 15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구는 조정과 테니스에서 종목 2위를 차지했고 볼링, 보치아, 역도 등 대부분의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수영의 김윤선은 100m, 200m,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수영(강정은, 최준원), 육상(김기영, 정창민), 역도(유희준), 양궁(이은희) 조정(임헌욱, 조인철) 등 5개 종목 8명이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육상 김기영은 남자 원반던지기 F56(선수부)에서 24.66m, 육상 정창민은 남자 200M T20(동호인부)에서 23.13초, 수영 강정은은 여자 접영 100m S14(선수부)에서 1:09.84초를 기록하며 각각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대구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이 된 승마에서도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그레이드 2 종목에서 박준영이 2위, 허준호와 서복남이 그레이드 3에서 각각 1위와 5위를 차지해 준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이은미 대구시장애인승마협회장은 "대한장애인승마협회가 출범한 지 꼭 10년 만에 정식종목이 돼 감회가 새롭다. 대구시 선수들은 연습할 승마장이 없어 이리저리 떠돌면서 훈련했지만 협회와 감독, 코치, 선수 모두가 합심해 준우승을 일궈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수년간 거래내역 사찰?… 대구 신협 조합원 집단소송 제기
'대구의 얼굴' 동성로의 끝없는 추락…3분기 공실률 20%, 6년 전의 2배
"안전 위해 취소 잘한 일" vs "취소 변명 구차"…이승환 콘서트 취소 두고 구미서 엇갈린 반응
"용산의 '사악한 이무기'가 지X발광"…김용태 신부, 시국미사 화제
[기고-김장호] 표현의 자유보다 시민의 안전 우선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