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딩 대회 역사 30년에서 중소도시 소속 출전선수 전원이 세계대회 금메달을 휩쓸고 그랑프리에 선정되는 보기 드문 결과를 냈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낸 안동시체육회 소속 보디빌딩 팀이 그 주역이다.
안동시체육회 보디빌딩 팀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영주국민센터에서 열린 '2022 IFBB 세계피트니스 선수권 및 남자 월드컵'에서 이상헌, 박규수, 손영민 선수를 국가대표로 내보냈다. 대회에는 세계 30여 개국 선수들이 참가했다.
박규수 선수는 클래식 피지크 –180㎝ 체급에서 뛰어난 근질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총 5체급에서 1위를 차지한 선수들과의 경합이 벌어졌고, 치열한 접전 끝에 그랑프리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박 선수는 클래식 보디빌딩 종목 –180㎝체급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헌 선수는 보디빌딩 –75㎏ 체급에 출전해 압도적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금메달과 함께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
손영민 선수도 보디빌딩 –65㎏체급에 출전해 섬세한 근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 선수는 클래식 보디빌딩 종목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윤석규 안동시보디빌딩협회 회장은 "국내대회에 이어 세계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 우리 선수들의 국위선양을 전세계 국가가 지켜봤다"며 "이제는 보디빌딩 불모지가 아닌, 보디빌딩 강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저변확대와 선수발굴에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 했다.
윤 회장은 "30여 년 보디빌딩 역사에 중소도시 소속 선수들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모두가 금메달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 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한 번도 없었던 안동 보디빌딩 역사에 남을 일"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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