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서 만나는 클래식 꿈나무

3일 경북예고 오케스트라, 8일 대구유스오케스트라…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경북예고 오케스트라.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경북예고 오케스트라.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2022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무대에서 지역 클래식 꿈나무들의 연주를 만난다. 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는 경북예고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8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는 대구유스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만나볼 수 있다.

금난새가 이끄는 경북예고 오케스트라는 2016년부터 꾸준히 월드오케스트라 무대에 서고 있다. 지휘자는 금난새는 틀을 깨는 신선한 기획으로 클래식 대중화에 힘써온 세계적 지휘자다. 서울예고 교장인 그는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 겸 예술총감독으로 활동하며 재능 있는 젊은 연주자 발굴·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2006년부터 경북예고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다.

이날 연주회에선 모차르트의 '오보에 협주곡 C장조 1악장'과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1악장',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칼리니코프의 '교향곡 제1번 G단조'를 들려준다.

대구유스오케스트라.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유스오케스트라.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유스오케스트라는 대구시교육청 산하 대구학생문화센터 소속 오케스트라다. 3년째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무대를 밟는 이들은 지휘자 서찬영과 함께 꾸준히 도전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여 왔다. 그 밖에도 스페인과 미국 등 국내외 초청 공연을 통해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지휘자 서찬영은 2018년부터 대구유스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며 오케스트라 기량 향상과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F장조',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C단조',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C장조', 홀스트의 관현악 모음곡 '행성' 중 '목성', 존 윌리엄스의 영화 '슈퍼맨' 주제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익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장은 "두 오케스트라의 레퍼토리는 모두 가볍지 않은 작품"이라며 "지역 클래식 꿈나무들의 뛰어난 실력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053-250-1447, 14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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