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령탑의 정식 취임까지 마친 삼성라이온즈가 내년 시즌 전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16대 감독으로 취임한 박진만 감독은 올시즌까지 좋은 활약을 펼쳐온 뷰캐넌과 피렐라, 수아레즈 등 외인 3인방과의 재계약과 불펜진 강화에 대한 선수단 전력강화 기조를 내세웠다.
또한 다른 팀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탄탄한 포수 자원을 활용한 트레이드 가능성도 열어뒀다.
박 감독은 "우리팀 외국인 선수 3명이 올 시즌 모두 좋은 성과를 냈다. 안정적인 선수들이므로, 3명을 재계약하는 게 우선이다"고 밝혔다.
삼성과 3년째 동행한 뷰캐넌은 올해 11승 8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 구단 첫 3년 연속 두자리수 승리를 올린 외인 선수가 됐다. 수아레즈도 6승 8패 평균자책점 2.49로 승운은 따라주지 않았지만, 자책점은 리그 전체 4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19차례 기록했다. 피렐라는 141경기 출전, 타율 0.342(561타수 192안타) 28홈런 109타점을 기록, 타격 6개 부문에서 리그 2위를 달리는 등 압도적인 면모를 보였다. 당연히 삼성으로선 내년 시즌 꼭 붙잡아야 할 자원들이다.
지난 18일 KBO가 완화된 외국인 샐러리캡 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삼성은 외인 3인방과 재계약 협상에 있어 한층 여유를 가질 수 있어 이번에 재계약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외인 선수 연차에 따라 샐러리캡 한도가 늘어나면서 400만 달러에서 460만 달러까지 여유가 생겼다.
이와 함께 다가오는 스토브리그에선 넘치는 안방 자원으로 상황에 따라 트레이드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민호를 필두로 김태군과 김재성까지 올시즌 타격과 수비에서 충분히 주전급 포수 활약을 보여줬다.
다만 FA시장 참전은 겹치는 포지션이 많아 좀더 상황을 지켜볼 심산이다. 올해 FA시장에는 양의지와 박동원 등 대어급 포수들이 나올 전망이다.
박 감독은 "우리 팀은 포수쪽의 뎁스가 두텁다. 다른 팀보다 포수 자원이 넉넉한 만큼 FA 포수가 많이 나오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트레이드나 (다른) 방안을 만들 수 있다"며 "외국인 선수 재계약을 우선 순위로 하고 FA보다 트레이드로 부족한 부분을 강화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 대행을 하면서 불펜이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황이 생기고 조건이 맞다면 부족한 부분을 채웠으면 한다"며 "우리의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서라면 어느 팀이든 (트레이드 시장이) 열려 있다. 특정 구단이 아니라 모든 팀에 문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내부 경쟁을 통한 뎁스 강화에도 나선다. 박 감독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주전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했다. 뎁스가 약하다 보니 일부 선수가 빠졌을 때 대체 자원이 부족했다. 감독 대행 부임 후 뎁스 강화 차원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줬고 이런 기조는 앞으로도 이어갈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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