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여자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대구체고 이혜원 1순위로 대구시청 입단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김민진과 안혜인 각각 2·3라운드 지명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여자 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이혜원(대구체육고)이 이재서 대구광역시청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여자 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이혜원(대구체육고)이 이재서 대구광역시청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청 여자핸드볼팀이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베스트 멤버로 활약한 이혜원(대구체고)을 품었다.

27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코로나19를 뚫고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된 2023 여자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대구시청이 이혜원을 선택했다.

라이트백 이혜원은 올해 8월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우승 멤버로 뛰었으며 대회 베스트 7에도 선정된 선수다.

이혜원은 "저를 뽑아주신 대구시청 이재서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잘 도와준 가족들에게도 고맙다"며 "키가 크진 않지만 빠른 스피드와 힘을 이용해 한 방이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드래프트에는 총 19명의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구체고를 비롯해 황지정산고, 정읍여고, 삼척여고, 의정부여고 등 9개교·16명의 선수들과 한체대 재학 또는 출신인 김수민·문수현과 한체대를 자퇴하고 참가한 이연송도 포함됐다.

지명순서는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정해졌다. 100개의 추첨 공이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종 순위에 따라 8위 대구시청(22개)이 가장 많았고 무난히 1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이혜인에 이어 대구시청은 2라운드에선 센터 백과 레프트 윙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라이트백 김민진(대구체고)을, 3라운드에선 센터 백과 피봇 포지션 등을 볼 수 있는 안혜인(경남체고)을 각각 선택했다.

2023년 여자 핸드볼 리그는 내년 1월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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