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에서 두자리수 홈런을 치는 것이 내년 목표입니다."
삼성라이온즈 특급 신인 내야수 김영웅이 부상으로 시작했던 올 시즌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내년 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2차 1라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김영웅은 입단 동기인 1차 지명 내야수 이재현과 함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개막전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오랜기간 재활에 매진했고 1군 무대에 그 만큼 늦게 합류했다.
올 시즌 하반기에 기회를 부여받은 김영웅은 12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확실한 '임팩트'는 남겼다.
지난 9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영웅은 1군 데뷔 첫 타석인 3회, 상대 선발 송명기를 상대로 우월 홈런을 쏘아올렸다. 신인 타자의 데뷔 첫 해 첫 타석 홈런은 올해 처음이자 KBO리그 통산 9번째로 삼성 40년 역사상 첫번째 기록이다.
김영웅은 "올해 부상으로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배운게 많은 한 해였다. 특히 퓨처스에서 몸 관리나 수비에서 많이 배웠다"며 "부상 재활을 하면서 실전 경기감각이 떨어져 제 것을 다 잃어버린 것 같았다.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하지만 오히려 준비를 길게 하고 기회가 언젠가는 올 것이란 생각에 자신감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타석에서 공이 정말 잘 보였다. 긴장을 풀려고 삼진 먹을 각오하고 임했는데 타이밍이 정말 잘 맞아떨어져 홈런이 나온 것 같다. 경기가 재밌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내야진 보강에 집중했다. 이재현과 김영웅 역시 내야수 자원이고 김지찬과, 이적생 오선진, 2루수에서 다시 유격수로 복귀한 김상수까지 뎁스가 한층 두터워졌다.
이에 대해 김영웅은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3루수를 많이 소화했고 3학년 때는 유격수 포지션도 했다. 프로에 와서는 퓨처스에서 3루수로 많이 뛰었는데, 박진만 감독님이 오시고 유격수와 3루수 고루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짧게 지나간 시즌이지만 타격에 있어서도 김영웅은 깨달은 바가 많다고 했다.
그는 "평소 배트를 휘두를 때 양 손에 힘을 빼고 있었는데 박한이 코치님과 오재일 선배님에게 어떻게 잡고 치는 지 다 물어보니 '양 손에 힘을 다 주고 볼 컨택할 때 좋다'고 조언해주더라"며 "먼저 제가 가장 편한 자세를 찾기 위해 왼쪽 손에만 힘을 주고 오른손은 힘을 빼는 방식으로 타격 자세 조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웅은 "내년에는 변화구에 더 잘 대처할 수 있게 훈련할 생각이다. 무엇보다 부상 방지가 관건이다. 감독님과 코치님 모두 좋은 선수였던 만큼 배울게 많다"며 "비시즌 잘 준비해 내년에는 1군 무대에서 10홈런 이상을 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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