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적토마' 이병규, 삼성라이온즈 수석코치 유력…박진만 감독 제의

LG 퓨처스 타격코치, 질롱코리아 사령탑 이병규 코치는 고심 중

이병규 LG트윈스 퓨처스 타격코치. KBO 제공
이병규 LG트윈스 퓨처스 타격코치. KBO 제공
지난 9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KBO 레전드 40인에 선정된 이병규 LG 트윈스 2군 타격코치가 시구를 마친 뒤 밝은 얼굴로 엄지를 들어올려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KBO 레전드 40인에 선정된 이병규 LG 트윈스 2군 타격코치가 시구를 마친 뒤 밝은 얼굴로 엄지를 들어올려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적토마가 '청'토마가 될까.

현재 공석인 삼성라이온즈 수석코치 자리에 '적토마' 이병규 LG트윈스 퓨처스(2군) 타격코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이병규 코치에게 영입 제의를 하고 이 코치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호주프로야구에서 뛰는 '한국연합팀' 질롱 코리아 사령탑에 선임된 이 코치는 LG와의 공식 계약 기간도 올해 11월까지인 만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코치는 일단 5일 호주로 출국해 질롱코리아를 이끈다. 질롱코리아의 2022-2023시즌 마지막 경기는 2023년 1월 22일로 예정돼 있다.

모든 일정을 소화하고 수석코치직을 수락하더라도 내년 2월 시작하는 스프링캠프 참가에도 큰 문제는 없기에 결정을 내리기까지 생각할 시간은 충분하다.

이 코치는 1997년 LG트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7차례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전설적인 좌완 타자다.

1997년 데뷔 첫해부터 전경기에 출장해 신인상과 골든글러브를 모두 석권하며 레전드로서의 발걸음을 시작했다. 천부적인 타격 재능으로 99시즌부터 01시즌까지 3년 연속 리그 최다 안타 1위에 오르고 더불어 리그 최다인 10연타석 연속 안타를 달성 등 '타격의 달인'으로 불렸다. 1999년에는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이 코치는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1천7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161홈런, 972타점, 147도루를 기록했다.

2007∼2009년 3시즌 동안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도 뛰며 265경기 타율 0.254, 28홈런, 119타점을 올렸다.

올해 KBO 40주년 기념 레전드 40인에 '전설적인 좌타자' 부문에 양준혁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LG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이 코치는 지도자도 LG에서 시작했다. 2018년부터 LG에서 1군, 퓨처스, 육성군을 오가며 타격 부문을 담당한 이 코치는 올해에는 퓨처스에서 유망주 육성에 힘썼다.

삼성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박 감독과는 대표팀 선수 시절 각별히 친하게 지내왔다. 지난달 26일 박 감독 취임식에 축하 화환을 보내며 끈끈한 관계임을 보이기도 했다.

전설적인 외야수 좌타자인 이 코치가 삼성행을 결정짓게 되면 삼성의 구자욱과 김현준 등 외야수들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 코치의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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