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대응하는 취지로 지난 2~5일 나흘 동안 대남 군사 작전을 진행했다고 7일 오전 밝힌 가운데, 북한군이 언급한 내용 중 울산광역시 80km 인근 수역에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는 것과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즉각 설명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 인용한 북한군 총참모부 입장문에서는 "적들이 남조선 '령해' 가까이에 우리의 미싸일(미사일)이 락탄(낙탄)되었다고 주장하며 공중대지상유도탄과 활공유도폭탄으로 우리측공해상에 대응사격하는 망동을 부린것과 관련하여 함경북도지역에서 590.5㎞ 사거리로 남조선지역 울산시앞 80㎞ 부근수역(위도 35°29′51.6″,경도 130°19′39.6″)공해상에 2발의 전략순항미싸일로 보복타격을 가하였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한미 감시·정찰 자산의 탐지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당시 포착된 순항미사일은 없다"고 밝혔다.
군 전문가들은 이 내용을 두고 "기만 전술"이라고 분석하면서 미사일 발사 지역이나 낙탄 위치, 발사 수량도 실제와 다르다고 언론에 전했다.
아울러 북한군이 지난 4일 북한 공군 각종 전투기 500대를 동원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우리 군은 항적 180개정도로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즉, 군 설명에 따르면 '울산 미사일 보복타격' 주장은 허위로, 전투기 500대 출동은 과장으로 볼 수 있는 맥락이다.
![[그래픽] 한미 \](https://www.imaeil.com/photos/2022/11/07/2022110711250363077_l.jpg)
북한은 한미 비질런스 스톰 훈련 기간이었던 지난 2일 4차례에 걸쳐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및 지대공미사일 등 약 25발을 발사했다.
3일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추정) 1발을 발사했다. 이에 더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및 3발도 각각 2차례에 걸쳐 발사했고, 포병사격도 80여발 발사했다.
이어 4일 포병사격 80여발을 발사했고, 이때 '500대 출동'이라고 주장한 시위성 비행을 했다.
5일에는 단거리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총참모부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적들의 온갖 반공화국 전쟁연습들에 지속적이고 견결하며 압도적인 실천적 군사조치들로써 대응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며 도발을 지속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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