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 정상급 사격 선수들이 대구에 모여 기량을 겨룬다.
'2022 제15회 아시아공기총선수권대회'가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대구국제사격장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사격연맹(ASC)이 주최하고 대한사격연맹과 대구사격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로 지난해 6월 대구시가 유치에 성공하면서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20개국에서 250여명이 참가한다.
공기권총 및 소총분야 28개 종목에서 각국의 선수들이 경합을 벌인다. 이번 대회에서 2024파리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자격을 부여하는 기준이 되는 랭킹포인트를 획득 할 수 있는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구시는 올해 대구국제사격장 노후장비를 교체하면서, 전국 최초로 결선경기장 전광판을 설치, 선수들의 조그만 움직임도 놓치지 않도록 준비하는 등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 사격종목 경기장으로 활용하면서 좋은 평가도 받았다.
그동안 대구시와 공공시설관리공단(대구국제사격장)은 대구시장배 전국사격대회, 생활체육사격대회, 대학연맹기사격대회 등 다수의 국내사격대회 개최 노하우와 국가대표팀을 비롯, 전국의 실업팀, 대학팀 및 고등학교팀 등의 다양한 전지훈련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대회개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본 대회가 '국가 중요행사'로 지정되어 국가정보원·경찰청·소방안전본부·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지역안전대책실무협의를 구성해 운영중이다. 대회에 사용되는 총기류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반출·입 할 수 있도록 대구공항 및 인천공항에 관계기관 안전대책반도 마련했다.
대회에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국가정보원·경찰·소방·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대한사격연맹 등 유관기관과 함께 두차례 현장 사전점검을 통해 선수들의 이동동선 및 무기관리 등을 확인하고 안전사고 및 방역대비에도 나섰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아시아 여러국가에서 대구를 찾아오는 선수 및 임원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기장 안전과 선수들의 편의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아시아산탄총 대회 및 국내·외 전지훈련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과 스포츠도시 대구를 알려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개막식은 10일 인터불고 엑스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각국 선수단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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