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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락 궁시장, 국궁의 가치 알리는 공개행사 개최...예천서 11~13일까지

전승자들과 함께 물소뿔 부각작업, 소힘줄 작업 등 공개 실연

국가무형문화재 김성락 궁시장. 매일신문DB
국가무형문화재 김성락 궁시장. 매일신문DB

전통 활 제작 부문 국가무형문화재 김성락 궁시장이 국궁의 가치를 알리는 공개행사를 연다.

9일 예천군에 따르면 김성락 궁시장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예천국궁전수교육관에서 우리나라 전통 활인 국궁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공개행사를 개최한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공예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국궁 작품 전시와 현재 김성락 궁시장 보유자에게 교육을 받고 있는 전승자들과 함께 물소뿔 부각작업, 뒤깎이 작업, 소힘줄 작업을 공개 실연할 계획이다.

김 궁시장은 조부와 부친에 이어 3대째 활 제작 가업을 잇고 있다. 1991년 입문해 30여년 이상 활 제작기술의 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활 문화 발전과 후진양성에 이바지 하고 있다.

이에 그는 지난달 11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궁시장' 보유자로 인정 받았다.

군 관계자는 "김성락 궁시장 보유자 인정은 예천군이 명실상부한 활의 고장임을 한 번 더 확인시켜준 뜻깊은 일"이라며 "이번 공개행사는 무형유산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는 물론 군민들에게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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