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23 대구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ICG·International Children's Games)'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밑작업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9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ICG 집행위원회와 대회 개최 상호 협력과 ICG 규정에 따른 개최도시의 이행사항을 기재한 대회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ICG집행위원회 이고르 토플레 위원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을 통해 ▷경기장 확보 및 경기운영 ▷대회 종목 확정(육상, 수영, 태권도, 테니스, 탁구, 배구, 축구, 농구) ▷온·오프라인 매체 및 누리소통망을 활용한 대회홍보 지원 ▷참가자 체류 지원 등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하며 성공적인 대회를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ICG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승인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청소년(12~15세) 종합스포츠대회다. 대구에서는 지난 2012년 제46회 대회를 개최했으며, 2023년 개최대회(2023년 7월 5~10일)를 앞두고 있다. 당초 2021년도에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된 바 있다.
대구시는 2023 대구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에 기존 회원 44개 도시와 자매·우호 도시 30여 곳을 포함해 역대 최대규모인 90여 개 도시 2천여 명의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대회는 공공기관과 대학의 체육시설을 100% 활용해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참가 도시와 지역 중학교 간 서포터즈 결연으로 교류기회를 제공, 대회 관계자들에게 관광과 쇼핑을 연계해 대구의 문화예술과 관광자원 홍보에도 나선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참가자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 운영, 편의사항 등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며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해 청소년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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