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주당 "당사 압수수색 종료, PC 5대·책상에 정진상 관련 내용 아무 것도 없어"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사무실 압수수색에 들어간 검찰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차량에 탑승한 뒤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사무실 압수수색에 들어간 검찰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차량에 탑승한 뒤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사무실 압수수색에 들어간 검찰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사무실 압수수색에 들어간 검찰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9일 오전 이뤄진 검찰의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관련 중앙당사 압수수색에서 아무런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36분쯤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태원 참사로부터 국민의 눈을 돌리는 정치 탄압쇼'라는 제목의 글을 언론에 배포, "민주당사 부속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종료됐다"며 "컴퓨터 5대의 로그 기록과 책상을 확인했으나 당사에는 정진상 실장과 관련된 내용이 아무 것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이 이런 사정을 모를 리 없음에도 압수수색을 한 것은, 민주당을 흠집 내고, 이태원 참사로부터 국민의 눈을 돌리는 검찰의 정치 탄압 쇼임이(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검찰의 무도한 정치탄압을 규탄하며, 국민과 함께 정치탄압에 분연히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 내겠다"고 약속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검찰의 당사 압수수색이 시도되고 있던 이날 오전에도 언론에 "정진상 실장은 민주당 9층 당사에 당 대표 부속실이 있지만 실장은 별도 사무실이 없다"면서 증거 확보 등의 실질적 목적은 달성할 수 없는 '흠집 내기용' 압수수색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진상, 김용, 유동규, 정민용, 남욱.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정진상, 김용, 유동규, 정민용, 남욱.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전날인 8일 구속기간 만료로 다음날(오늘) 석방될 예정이었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난 대선 국면에서 8억원이 넘는 불법 선거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아울러 공범인 유동규 전 본부장·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 및 공여자인 남욱 변호사를 기소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9일) 오전 정진상 실장의 자택과 당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같은날 오후 검찰이 '빈손'으로 돌아갔다고 더불어민주당이 직접 알린 상황이다.

검찰과 관련해서는 안호영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에 앞서 김의겸 대변인이 그간 이재명 대표 관련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오다 어제와 오늘 주요 인물들을 재판에 넘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를 이끄는 강백신 부장검사에 대해 피의사실 공표죄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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