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리 아기 태어났어요]김수희·김재헌 부부 넷째 아들 김진혁

김수희·김재헌 부부 아들 사형제 진율(9), 진우(6), 진서(3), 진혁.
김수희·김재헌 부부 아들 사형제 진율(9), 진우(6), 진서(3), 진혁.

김수희(34)·김재헌(39·대구 달성군 구지면) 부부 넷째 아들 김진혁(태명: 보나·2.7㎏) 2022년 10월 22일 출생

넷째가 찾아왔을 때 위에 형들처럼 태몽으로 먼저 알게 되었어요. 꿈에서 환하고 은은하게 빛이 나는 보라색 나비 떼들이 날아와서 제 몸을 감싸 안는 꿈을 꿨어요. 꿈에서 깨고는 이제 넷째쯤 되니 이 꿈은 태몽이라는 확신이 들더라고요.

가정을 이루고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다둥이네가 꿈이 되었고 셋도 좋지만 넷은 더 좋다는 신랑 말처럼 저도 임신을 알고 너무 좋더라고요.

물론 언제 나처럼 입덧이 너무 심해 힘들었던 거 말고는 넷째는 효자 노릇 톡톡히 해줘서 따로 태교는 못해줬어도 있는 듯 없는 듯 배 속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 주었어요.

저희 집이 이미 아들만 셋이나 있는 집이다 보니 딸 욕심이 안 났다면 거짓말인데 위에 애들한테는 같은 성별이니 자기들끼리는 또 너무 좋을 것 같아서 성별 상관없이 축복이고 행복이라 받아들여지더라고요.

실제로 낳고나서 막내 데려오고 위에 형들이 난리였어요. 막내가 너무 작고 귀엽다고 사랑스럽다고 다들 신기한 듯이 막내 주변에 삼삼오오 붙어서 계속 쳐다보더라고요.

애들이 질투도 하지 않고 막내를 예뻐해 주니 아이들에게도 고맙고 이래서 제가 다둥이네가 되었나보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진율(9), 진우(6), 진서(3), 진혁, 우리 진 사형제, 앞으로도 행복 가득하게 서로 아끼며 잘 지내자!

우리 넷째 막내도 형들 많은 집의 막내로 태어나서 앞으로 형들한테 치일 일도 많겠지만 그래도 누구보다 넷째를 아껴주는 형들이고 든든한 지원군일거야. 우리 진 형제네 집에 막내아들이 된 걸 축하해~

※자료 제공은 여성아이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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