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첫 제철소가 건설돼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해온 기업도시 포항을 본격 탐구하는 책이다. 지은이는 포스코가 설립되면서 성장한 포항의 도약과 정체, 실패의 기록들을 부문별로 정리하고 있다. 박태준 신화가 있었고 우리나라 첫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이 있는 포항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을까. 지은이는 포항이라는 도시와 포스코가 55년동안 어떤 상호관계를 맺으면서 발전하고 또 갈등해 왔는지를 연대별로 세밀하게 조명한다.
책은 50만 명 기업도시의 경제적 부침을 돌아보면서 포항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본다. 특히 지은이는 2천 년대 이후 성장이 멈춘 도시에 주목한다. 포항시, 포스코, 철강관리공단, 포스텍 등 주요 경제 주체들이 처한 현실, 문제점, 가능성, 지역적 한계와 취약한 거버넌스 등을 생생하게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포항이 이룩한 성과와 자산을 바탕으로 미래 대안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272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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