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혹독한 마무리캠프를 치르고 있는 삼성라이온즈 선수단, 그 뒤에는 숨은 조력자들이 존재한다.
직접적인 선수단의 훈련 지도에 나서는 감독, 투수·타격·수비 파트 등 코치 외에도 훈련 후 쌓인 피로를 풀고 다음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돕는 컨디셔닝 파트 코치부터 배팅볼 투수 등 훈련보조, 안전한 훈련 환경을 조성하고 국외에서의 생활을 돕는 조역들이 늘 함께하고 있다.
이 조역들이 있기에 오늘도 삼성 마무리캠프 참가 선수단은 오롯히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다.
먼저 선수단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훈련에 임할 수 있게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아사토 미노루씨가 있다. 그는 아카마 구장 시설 관리 및 개보수 담당하는 총괄이다. 2008년부터 이곳을 관리하고 있는 아사토 씨는 이미 구단 프런트와 눈빛만 봐도 서로 어떤 도움이 필요한 지 아는 사이다.
그는 이곳에서 '슈퍼맨'이라 불린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그가 없었다면 선수단이 원활한 훈련을 진행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았을 것이다. 아카마 구장에 대해 아사토 씨에게 이야기하면 안 되는 게 없을 정도. 3년 만에 삼성이 이곳을 다시 찾아왔을때 피칭 머신 등 각종 시설과 장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까봐 걱정했었지만 아사토 씨가 마무리캠프 시작일에 맞춰 본인이 직접 다고치기도 했다.
그는 전반적인 경기장 관리부터 훈련장 정리 및 훈련장비 셋팅 등 전체적인 훈련장 환경을 정리하고 조성하는 최일선에서 팀원 7명과 함께 일하고 있다.
아사토 씨는 "삼성과 오랫동안 함께했고 구단이 원하고 필요한 부분, 또 문제상황이 있다면 빨리 대응하고 돕고 싶다. 수많은 스포츠팀이 이곳을 찾지만 삼성은 1년에 두 번씩 10년 넘게 오니까 남다르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번 마무리캠프에 삼성 구단 직원들은 12명이 동행하고 있다. 이들은 배팅볼 투수 등 훈련보조로서 타자들이 연습에 필요한 공을 직접 구석구석 찔러넣어주기도 하고 훈련에 지친 선수들을 대신해 훈련장비를 챙기는 등 든든한 뒷받침을 하고 있다.
선수단이 훈련을 하며 스파이크 자국이 가득한 경기장을 평탄화하는 작업 역시 중요하다. 다음 훈련에 앞서 그라운드가 정비되지않으면 부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
컨디셔닝 파트에서는 선수단의 훈련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바빠진다. 특히 강화된 훈련만큼 선수단의 피로도 더 많이 쌓여있기때문에 이들은 숙소에 도착해서도 선수들 개개인에 맞춰 회복을 돕기 때문에 늦은 오후나 되서야 하루를 마무리한다.
컨디셔닝 코치는 "물론 강한 훈련에 부상 위험이 잇따를 수 있게지만 컨디셔닝 파트에서 만든 프로그램을 믿고 잘 따라와준다면 좋은 성과,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식유튜브 채널 '라이온즈TV'에서는 마무리캠프 동분서주하며 선수단의 훈련과정을 영상에 담아 팬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마무리캠프에 참가 중인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이 아무런 불편함 없이 자신의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돕고 또 선수들이 성장해나가는 것을 지켜보는데서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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