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우리들의 히어로'가 17일부터 20일까지 대구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 라온 무대에 오른다. 봉산문화회관 상주단체인 극단 미르가 창작해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극단 미르는 2012년 창단 이후 지난 10년 동안 우리 사회의 변하지 않는 고질적 사회문제를 꾸준히 작품에 담아 왔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보육원에 버려진 아이 민초아다. 초아는 우연히 만난 차유리를 통해 히어로를 꿈꾼다. 두 사람은 우연히 보육원의 부정부패를 알게 되면서 보육원을 탈출하게 된다. 보육원 밖에서 민초아는 엄마를 찾아 나서게 되고, 그러다 만나게 된 할머니와 동네 바보. 그들은 운명처럼 서로 끌리게 되고, 급기야 '히어로 팀'을 꾸리게 된다. 과연 이들은 세상을 구원할 수 있을까.
'우리들의 히어로'는 민초아라는 아이가 우연히 만난 언니를 통해 히어로의 꿈을 꾸게 되는 힐링 연극이다. 대본을 쓰고 작품을 연출한 이창호 연출은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하나같이 히어로라고 하기엔 뭔가 부족하고 어설픈 모습"이라며 "이들이 세상을 향해 보여주는 따뜻한 마음을 통해, 점점 각박해져만 가는 현대사회를 사는 관객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3시 공연한다. 관람료는 2만원. 8세 이상 관람가. 053-661-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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