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폴란드에 미사일 2발이 떨어져 2명이 사망, 이에 대해 러시아가 발사했다는 추정이 나온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발이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고 CNN 등 외신들이 전했다.
또한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도 "러시아 미사일에 대한 결정적 증거는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
▶앞서 폴란드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0분쯤 경로를 벗어난 미사일 2발이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 프르제워도우에 떨어졌고, 이로 인해 2명이 사망했다.
이에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G7(주요 7개국)과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에 속한 주요 정상들을 소집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 후 바이든 대통령은 언론에 "(미사일 발사)궤도상 러시아에서 발사된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하지만 두고 봐야 한다"고 향후 이어질 좀 더 정확한 조사 결과를 지켜볼 것을 시사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를 겨냥한 공격을 하지 않았다"면서 고의적인 공격 가능성을 부인했다.
▶이번 미사일 발사를 두고는 러시아에서 공격한 것이라는 주장과 함께 우크라이나 방공망에서 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면서 러시아제이기는 하지만 러시아 군과 우크라이나 군 모두 사용하고 있는 S-300 지대공 미사일과 KH-55 공대지 미사일 등이 언급됐다.
2발이 발사된 만큼 서로 다른 미사일이 뒤섞였을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한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집단방위' 조항인 나토 조약 5조 발동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생 후 러시아에 대한 견제 취지로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수차례 경고한 바 있다. 폴란드는 나토 동부 최전선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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