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령군 인구 감소 추세 하락 멈춰…다시 증가세로

고령군·군의회 유관기관 등 총력 대응 성과 거둬

고령군은 인구증가를 위해 고령군 주소갖기 운동을 실시해 최근 인구 소폭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아이들의 복지시설인 아이나라키즈교육센터 모습.
고령군은 인구증가를 위해 고령군 주소갖기 운동을 실시해 최근 인구 소폭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아이들의 복지시설인 아이나라키즈교육센터 모습.
고령군은 인구증가를 위해 고령군 주소갖기 운동을 실시해 최근 인구 소폭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아이들의 복지시설인 아이나라키즈교육센터 모습.
고령군은 인구증가를 위해 고령군 주소갖기 운동을 실시해 최근 인구 소폭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아이들의 복지시설인 아이나라키즈교육센터 모습.

끝없이 추락하던 경북 고령군의 인구감소 추세가 일단 멈추고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 주목된다.

20일 고령군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3만623명이었던 고령군 인구는 올들어서도 계속 감속 추세였으나 지난 10월 말 8명이 증가했고, 11월 중순인 현재 50여 명이 더 늘었다.

수치상으로는 58명 증가에 불과하지만 올들어서도 매달 수백여명씩 감소하던 것을 감안하면 순증가세는 200명 이상의 효과를 올렸다.

고령군 인구는 10년전인 지난 2012년 3만6천800여 명였다. 이런 인구가 올들어 3만대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떨어져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돼 왔다.

특히 최근에는 매달 수백명씩 감소추세를 보이며, 지방소멸지역 C등급으로 분류돼 정부로부터 소멸기금 160억원을 받는 처지가 됐다.

하지만 고령군은 민선 8기가 출범과 동시 인구증가에 두팔을 걷어붙였다. 이남철 군수는 청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직장 내주소 갖기 운동을 실시하는 등 인구증가를 위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하향일변도의 인구감소가 출범 4개월 만에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던 것이다.

고령군의회를 비롯한 고령지역 유관기관도 고령군 주소갖기에 동참했다.

고령군의회는 지난 11일부터 유관 기관·단체 및 기업체 방문을 통해 범군민적 '고령사랑! 주소갖기 운동' 릴레이 챌린지를 추진했다.

또 집행부와 함께 대가야고등학교와 한국농어촌공사 고령지사, 고령군 농협지부, 고령소방서를 방문,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고령군 주소갖기 운동을 실시했다.

고령군은 내년 대구와 인접한 다산면에 631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스마트팜과 내곡미술촌 문화예술창작소,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등이 건립되면 젊은층 인구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은퇴자를 겨냥한 귀농귀촌마을과 아이나라키즈교육센터 증축, 산업단지 기업체 복지 지원도 강화되면 인구유입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추락일로에 있던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같은 수치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장단기 대책을 수립해 군민이 인구증가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인구증가를 위해 고령군 주소갖기 운동을 실시해 최근 인구 소폭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아이들의 복지시설인 아이나라키즈교육센터 모습.
고령군은 인구증가를 위해 고령군 주소갖기 운동을 실시해 최근 인구 소폭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아이들의 복지시설인 아이나라키즈교육센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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