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두번째 FA 도전 삼성 내야수 김상수 대박칠까

유격수 필요한 롯데·kt 등 군침…KBO FA 승인 선수 21명 명단 공시
삼성 오선진도 신청, 삼성 다년 계약 구자욱 비롯, 김대우·김헌곤 FA 미뤄

삼성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 삼성라이온즈 제공

생애 두번째 FA 계약에 도전하는 삼성라이온즈 내야수 김상수가 대박을 칠 수 있을까.

KBO는 16일 2023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40명 중 FA 승인 선수 21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삼성에서는 FA 자격 선수 중 왕조 멤버로 팀에 공헌해 온 삼성 프랜차이즈 스타 김상수와 올해 백업으로 '소금'같은 활약을 펼친 이적생 오선진이 FA를 신청했다.

이미 구단과 다년계약을 맺은 구자욱과 전천후 활약을 펼쳤던 투수 김대우, 외야수 김헌곤은 FA 신청을 하지않았다.

김상수는 앞서 2018시즌을 마치고 첫 FA 자격을 얻었다. 삼성의 주전 유격수로 4년 연속 우승 공신이었다. 하지만 당시 FA 몸값 거품 논란 등으로 3년 18억원에 헐값 계약을 맺었었다. 이후 김상수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유격수 포지션에서 2루수로 전향한 후 2020시즌은 첫 규정타석 타율 3할을 찍었지만, 2021시즌은 0.235로 추락했다. 2021시즌을 마치고 2억5천만원에 재계약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올 시즌 김상수는 다시 반등했다. 허삼영 감독이 시즌 도중 자진 사퇴했고 국민 유격수 박진만 감독 대행 체제에서 다시 주전 유격수 발돋움했다. 이미 국가대표급 유격수 수비 실력에 타격도 3할 가까이 오르면서 명품 유격수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주전 유격수로 활용 가능성이 큰 김상수는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유격수 자원으로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이번 FA는 대어급 포수들이 쏟아졌지만 주전 유격수가 필요한 팀들도 많다. 특히 롯데는 주전급 유격수가 필요하고 kt 역시 심우준이 입대하면서 내야진의 중심이 필요해졌다.

삼성 역시 김상수를 놓쳐선 안될 이유가 커졌다. 물론 김지찬, 이재현 등 신인들이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무엇보다 확실하게 기둥이 되어줄 베테랑 유격수가 필요하다. 박진만 감독 체제에서 2루 활용까지 가능한 김상수가 남는다면 시너지는 더 기대가 된다. 무엇보다 지난해 박해민을 떠나보낸 삼성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상수를 이대로 또 타 팀에 빼앗길수는 없는 노릇이다.

한편, 삼성 이외에 올해 FA 승인 선수는 이태양, 오태곤(이상 SSG), 정찬헌, 한현희(이상 키움), 김진성, 유강남, 채은성(이상 LG), 신본기(kt), 박동원(기아), 이재학, 원종현, 노진혁,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 양의지(이상 NC), 강윤구(롯데), 박세혁(두산), 장시환(한화) 등이다.

이날 공시된 2023 FA 승인 선수는 17일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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