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푸른사자 리포트 in 오키나와] 안방 미래 김재성 "스스로에 채찍질, 더 성장할 것"

"마무리캠프 임시 주장 맡아 후배들 다독이며 훈련 매진"
"부족한 부분 채우는데 집중"

삼성라이온즈 포수 김재성이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마무리 캠프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하루 훈련을 모두 마치고 기진맥진한 모습이지만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한층 더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김우정 기자
삼성라이온즈 포수 김재성이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마무리 캠프 훈련을 마치고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하루 훈련을 모두 마치고 기진맥진한 모습이지만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한층 더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김우정 기자

삼성라이온즈 안방의 미래인 포수 김재성이 일본 오키나와 '지옥의 마무리 캠프'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번 마무리캠프 참가 선수단 중 구자욱 다음으로 연차가 높은 김재성은 마무리캠프 주장 중책까지 도맡아 최일선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재성이 포수로서 투수조와 야수조 모두 잘 아우르고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캠프 선수단에서 구자욱 다음으로 선임인 선수로 좋은 모범을 보이고 있고 선수들도 잘 따르는 만큼 주장을 맡겼다"고 했다.

이번 캠프 출발 전 자신의 시간으로 채워나가겠닥 다짐을 남겼던 김재성은 각오 이상으로 주장의 역할과 훈련 모두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그는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셨다. 다들 훈련량이 많아 힘들 텐데, 그런 와중에 선임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기대하신 것 같다"며 "제가 나태한 모습을 보인다면 팀의 훈련 분위기가 확 나빠질 수 있다. 주장으로서 중심을 잘 잡으며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무리 캠프 임시 주장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될 건 없다. 후배들을 잘 다독이며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게 나의 역할이다. 힘들다고만 생각하면 계속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잘 이겨내자고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FA계약을 통해 LG트윈스로 떠난 외야수 박해민의 보상선수로 삼성에 둥지를 틀게 된 김재성은 올 시즌 퓨처스 적응을 거쳐 지난 6월부터 1군 경기에 출장, 9월까지 총 63경기에 나서 타율 0.335(161타수 54안타) 3홈런 26타점 OPS 0.855로 활약했다. 시즌 도중 4번 타자로 나설 만큼 공격력을 인정받기도 했지만, 훈련 도중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했다.

올 한해 상승 곡선을 타고 있었기에 부상으로 이탈을 한 김재성은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고 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그런 마음을 오롯이 훈련에 쏟아내며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 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포수 김재성이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마무리 캠프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포수 김재성이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마무리 캠프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고된 훈련이 이어지고 있지만 김재성은 더욱 더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멈추지 않고 있다.

김재성은 "현재 제 기량에 만족하지 못한다. 부족한 부분이 많다. 이번 캠프에선 부족했던 부분을 열심히 채우고 있다. 채상병 배터리 코치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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