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안방의 미래인 포수 김재성이 일본 오키나와 '지옥의 마무리 캠프'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번 마무리캠프 참가 선수단 중 구자욱 다음으로 연차가 높은 김재성은 마무리캠프 주장 중책까지 도맡아 최일선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김재성이 포수로서 투수조와 야수조 모두 잘 아우르고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캠프 선수단에서 구자욱 다음으로 선임인 선수로 좋은 모범을 보이고 있고 선수들도 잘 따르는 만큼 주장을 맡겼다"고 했다.
이번 캠프 출발 전 자신의 시간으로 채워나가겠닥 다짐을 남겼던 김재성은 각오 이상으로 주장의 역할과 훈련 모두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그는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셨다. 다들 훈련량이 많아 힘들 텐데, 그런 와중에 선임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기대하신 것 같다"며 "제가 나태한 모습을 보인다면 팀의 훈련 분위기가 확 나빠질 수 있다. 주장으로서 중심을 잘 잡으며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무리 캠프 임시 주장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될 건 없다. 후배들을 잘 다독이며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게 나의 역할이다. 힘들다고만 생각하면 계속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잘 이겨내자고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FA계약을 통해 LG트윈스로 떠난 외야수 박해민의 보상선수로 삼성에 둥지를 틀게 된 김재성은 올 시즌 퓨처스 적응을 거쳐 지난 6월부터 1군 경기에 출장, 9월까지 총 63경기에 나서 타율 0.335(161타수 54안타) 3홈런 26타점 OPS 0.855로 활약했다. 시즌 도중 4번 타자로 나설 만큼 공격력을 인정받기도 했지만, 훈련 도중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했다.
올 한해 상승 곡선을 타고 있었기에 부상으로 이탈을 한 김재성은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고 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그런 마음을 오롯이 훈련에 쏟아내며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 하고 있다.

고된 훈련이 이어지고 있지만 김재성은 더욱 더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멈추지 않고 있다.
김재성은 "현재 제 기량에 만족하지 못한다. 부족한 부분이 많다. 이번 캠프에선 부족했던 부분을 열심히 채우고 있다. 채상병 배터리 코치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부상 없이 캠프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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